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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구수한 청국장의 계절이 돌아 왔어요.
청국장은 사계절 내내 먹을수 있는 음식이지만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요즘이 꼭 제철인것처럼 더 맛있게 느껴져요.
특유의 콩콩한 냄새 때문에 안좋아하는 분들도 꽤 있으시던데,
요즘 시판 청국장은 덜 짜고, 냄새도 심하지 않은것도 많더라구요.
오늘은 묵은 김장 김치랑 소고기를 넣고 끓인 청국장찌개예요.
청국장=무김치가 진리라고 생각하지만
요즘 우리집엔 무김치가 없어서 ^^;
아쉬운대로 묵은 김장 김치 송송 썰어 넣고
소고기 듬뿍 넣어 구수하게 끓여 봤어요.
*재료*
청국장 한덩이, 된장 1큰술, 쌀뜨물.
두부 1/2모, 신김치 송송 썰어 한줌,
소고기 한줌 (고기 밑간 - 소금+후추+맛술+다진마늘 약간씩)
호박 1/3개, 대파 1/2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2개.
(밥숟가락 계량)
만들기
1. 두부와 호박은 먹기 좋게 썰고, 대파와 고추는 송송 썰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김치 한줌도 조금 잘게 송송 썰어 준비했어요.
2. 소고기는 소금+후추+맛술+다진마늘을 약간씩 넣고
조물조물 밑간을 한 다음, 달달 볶아요.
3. 고기에 핏물이 가시면 김치도 넣어서 부드럽게 볶아준 다음,
살뜨물이나 육수 등을 붓고, 호박과 두부를 넣어 호박이 익을때까지 끓여요.
4. 호박이 익으면서 끓어 오르면 청국장과 된장 1큰술을 같이 넣고
한소끔 끓어낸 다음, 대파와 고추를 넣어 마무리 하면 완성이예요.
모자라는 간은 소금이나 국간장 등으로 하면 될것 같아요.
청국장에 된장 1큰술을 같이 넣어 끓였더니 간도 잘 맞고 맛있어요 ^^
전 청국장찌개는 국물을 적게 잡고 좀 뻑뻑하게 끓여서
건더기 듬뿍 건져서 밥에 비벼 먹는걸 좋아해요~
여기에 부추무침이나 무생채 같은거 곁들여서 같이 비벼 먹어도 진짜 맛있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져서 따끈따끈한 국물이 생각날때
청국장찌개 끓여 보세요 ^^
달그락 부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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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블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