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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급성위염 때문에 며칠을 먹지 못한 뒤로는 이것저것 마구 땡기더라구여~

일단 속병(?)의 적!! 라면.. 하지만 당분간은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라면은 잠시 안녕~!

그래서 고민 끝에 생각해 낸 면요리~ 칼국수!! 바지락칼국수!!

같은 밀가루 음식이긴 하지만 그래도 라면보단 나을 것 같아 한번 저질러 보기로 했어여~ㅋㅋ

바지락칼국수는 첨 만드는거라 걱정이 되긴 하지만 조개로 국물을 내는거니 어쨌든 국물은

먹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만들어 봤어영~~!

재료

바지락, 마른멸치, 마른새우, 칼국수면, 다진마늘, 애호박, 당근, 대파,

표고버섯, 청양고추, 홍고추, 국간장, 후추가루, 소금

조리시간

30~40분 소요 (해감시간 제외)

마트에서 파는 200g 바지락 2봉지 준비했어여~

혼자서 먹을 거지만 그래도 오늘의 메인 재료인 바지락이라 실컷 먹으려구여~~^^

물을 빼고 양푼에 담아 보니 둘이 먹기엔 적은 양~ 두팩 사길 잘 했지 뭐에영~~^^

해감을 하기 위해 깨끗한 물로 씻은 뒤 굵은 소금을 뿌려주세여~

저는 하루전인 어제 오후에 미리 준비를 했답니당!!~

이렇게 검은 봉지 잘~ 씌워 준비했어영~~~^^

짜잔~~~!! 우와~~저도 바지락을 이렇게 해감을 해본건 첨이라...완전 깜놀!!~~

하루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물을 뿜어내기도 하더라구여~~~

바지락이 나름 신선하긴 했나바여~~~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ㅋㅋ

바지락이 준비 됐으니 반은 끝난거 같더라구여~ 이제 채소를 준비해 주세여~

저는 걍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준비했어여~

바지락 칼국수에 빠질 수 없는 애호박과 당근 홍고추, 청양고추, 표고버섯, 대파, 다진마늘..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청양고추는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저만의 '0'순위 재료에영~~^^

청양고추, 홍고추는 생략 가능해영~

속병엔 매운 음식도 자제해야 하지만 청양고추는 자제가 안되네여~~ㅠㅠ

그래서 청양, 홍고추 딱 한개씩만 준비~~ㅋㅋ

반죽을 해서 면을 만들면 좋겠지만 영 소질이 없는터라 생칼국수 면발을 준비했어여~

재료만 봐도 먹음직스럽져~~~헤헤....~~~

국물 맛을 책임질 멸치~

다시마와 디포리를 함께 넣어 주셔도 되지만 저는 그냥 집에 있는 재료로만 하려구여~

마른멸치와 마른새우여~

멸치만 넣으려다 마른새우로도 육수를 내시는 분들이 생각나 마른멸치와 새우로 육수를 냈어여~

멸치와 새우를 넣은 다시팩은 건져주시고 기다리던 바지락을 넣어주세여~~

육수물에서 익은 바지락은 채로 건져주세여~

마지막에 면이 다 익었을때 다시 바지락을 넣고 한소끔 끓일 생각이에여~

바지락을 건져낸 국물에 준비된 채소를 모두 넣어 주세여~

채소를 넣고 칼국수 면도 넣어 끓여 주세여~~

순서를 바꿔 면을 먼저 넣고 채소를 나중에 넣는게 더 나을 것 같아여~

생각없이 채소를 먼저 넣고 보니 면이 익는 시간이 있다는걸 깜빡했어여~~ㅠㅠ

 애호박을 넘 가늘게 썰어 면이 익을때쯤 으깨지고 부숴질까 걱정 되더라구여~~~ㅠㅠ

면이 익으면 마지막으로 건져 두었던 바지락을 넣고 한소끔 끓이면 끝!!~~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했어여~ 후추가루 살짝 뿌려주시구여~~

바지락칼국수 완성이에여~~~!!!!!!!!!!

홍고추가 있어 넣었더니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여~~^^

걱정했던 애호박은 다행히 반정도는 살린(?)듯 하구여~ㅋㅋㅋ

청양고추를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 제 입맛에는 딱!!

면을 사서 넣긴 했지만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면발이였구여~

바지락은 아주 혼자 먹기 딱!!! 좋은 양~ 다른 조개를 넣어도 좋을 것 같구여~

오징어나 낙지,새우를 듬뿍 넣고 해물칼국수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여~

영양가도 있고 마음대로 재료를 넣을 수 있으니 이제 라면이 먹고 싶을땐 칼국수 먹으려구여~

바지락칼국수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려울 것 같았는데 정말 의외로 간단하고 쉽네여~

바지락 해감은 소금과 검은봉지가 해결해 주고 육수는 멸치가 해결해 주고~~

칼국수 면은 마트가 해결해 주고~ 채소만 대~충~ 썰어서 넣기만 하면 끝!!!ㅋㅋㅋ

돌아오는 주말에 아이들과 뭘 먹을까 살짝 고민했는데 바지락칼국수가 해결을 해주네여~~^^

출처 : http://blog.naver.com/hanami75/220305524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