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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비가 엄청 내리더군요.
완연한 가을이 되었나 봅니다.
날이 선선해지니 따끈따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지네요.
이틀전 노량진수산시장에 가서 구입한 백합으로
맑은 탕을 끓여 먹었답니다.
백합은 조개의 여왕이라고 불리우죠.
그만큼 조개중 아마도 최고의 맛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국물도 일품이고
쫄깃한 조갯살이 더욱 더욱 맛났답니다.
큼직한 백합을 구입해서 그런지
살도 굵직해서 먹는 즐거움이 컸어요 ㅎㅎ
백합은 해감할 필요가 없어 해감을 하지
않았어요.
아주
깨끗하더라고요.
백합탕
재료
백합 1kg
다싯물 (다시마+다시멸치) 넉넉히
홍고추 1개
풋고추 1개
대파 1/4개
백합은 껍질 부분을 잘 씻어 주고
헹구어 줍니다.
다싯물을 내어 주고
맑은 물만 사용해요.
일반 정수물만 사용해도 시원하고 맛나답니다.
다싯물에 백합을 넣고 뚜껑을 닫으면 백합이
입이 열려 있답니다.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국물간이 딱 맞아요.
다른 양념이 필요 없는 탕이에요.
고추와 대파를 송송 썰어
물에 담구어 씨를 제거하고
국물에 띄워 내시면 된답니다.
국물도 뽀얗고 시원해서
아마 다시 구입해 종종 먹을것 같네요.
울딸램이가 조개가 넘 맛나다며
종종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
해산물을 엄청 좋아하는데
노량진이 가까워 다행이더라고요 ^^
제법 쌀쌀한 날에 끓여 먹는 백합탕
까 먹는 즐거움도 쏠쏠하더군요 ^^
오늘은 외출시엔 좀 두터운 옷을 입으라고 하던데
어떨런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하루만에 바뀐 날씨덕에
가을없이 겨울이 올것만 같은 분위기에요.
이웃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따끈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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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샐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