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무더웠지요^^;;

비는 안오고..음..

저는 어제 아주버님 생신을 미리 땡겨서 시댁식구들이랑 계곡 다녀왔어요.

아쉽게도 신랑은 휴가를 못 받아서 계곡 같이 못가고..나중에 저녁 먹을때 합류했는데..

정말 울 으니....엄청나게 놀더라구요..

저래 잘 놀다니..체력적으로 따라가기 힘들어요 ㅋㅋ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냉장고 재료들을 모아모아서 만든 진미채김밥입니다.

진미채볶음 해놓은 것이 너무 맛있게 되어서..

반찬으로만 먹기는 아까워서 한번 해본건데..

요거 정말 괜찮네요..ㅎㅎ 단무지 대신에 총각무김치 넣었더니 단무지의 강한 맛 대신에..

총각무김치 특유의 새콤한 맛과 은은한 짠맛이 어울려서 참 맛있습니다.

굿굿..추천드려용~~~

-진미채김밥 요리법-

진미채, 김밥용김과 밥, 총각무김치(무부분만), 깻잎 8장(김밥 4개말았어요), 달걀지단(달걀 6개+소금 약간, 청주조금), 오이고추2개

달걀지단을 준비해주세요.

지단을 얇게 부쳐서 채썰어서 할까하다가~

오랜만에 도톰하게 부쳐서 달걀지단 사용했습니다.

달걀 6개에 소금 약간, 청주 넣고..

잘 풀어준뒤에~~

약불에서 달군 후라이팬에 오일 잘 펴발라주세요.

여기에 달걀불 부어가며~

돌돌 도톰하게 말아주듯 부쳐주면 오케이~~

총각무김치는 잎부분은 따로 떼어내고 무 부분만 사용합니다.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 씻어준뒤에

먹기 좋은 길이와 두께로 잘라서..

볶아주세요.

무가 다 볶아지면 여기에 참기름 넣고 조금더 볶아주는 것이 좋아요.

고소한 향이 나서 총각무 특유의 향을 좀 없애주거든요^^

총각무김치가 없다면 익은 김치 사용해도 됩니다.

역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뒤에 볶다가 참기름으로 향을 내주는데..

너무 시다면 여기에 설탕 약간 넣어서 볶으면 맛있어져요^^

부들부들 맛있게 된 진미채볶음과~~

오이고추 준비했어요.

오이고추는 반 잘라서 씨는 버렸습니다.

매콤하게 먹을 분들은 청양고추 넣어도 끝내줘용~~~

우엉은..아무리 찾아도 해놓은게 안보여서 =ㅁ=;;

요건 그냥 마트에서 샀어요^^;;;;

진미채김밥은..정말 그냥 파는 진미채김밥이 아닌~

제 냉장고 재료들 모아서 만든거라..집 김밥 특유의 편안함이 있습니다 ㅎㅎ

김밥용 김에~

밥 올리고~~

깻잎 두장 겹쳐서 깔아준뒤에~~재료를 올려주세요.

달걀지단, 우엉, 총각무김치, 진미채~여기에 신랑 먹을건 따로 오이고추 넣었어요^^

단단하게 돌돌 말아주면~

맛있는 진미채김밥 완성입니다.

아이랑 신랑이 최고라고 외쳐준 김밥이지요^^

맛있는 진미채김밥이에요 ㅎㅎ

귀리섞은 쌀이라..약간 뭐랄까 ㅡㅡㅋ 오래된 밥처럼 보이지만~~

김밥 하느라 막 만든 밥이에요 ^^;;

진미채가 부드러워서인지..정말 질기게 씹히는 부분도 없어서 좋았답니당^^

단무지의 강한 맛보다는 전체적으로 은은한 맛들이 조화를 이루어서~

아이 주기도 좋았어요.

(우엉을 사와서 그게 좀 걸렸지만 ㅡㅡㅋ)

반찬하기 귀찮은 날에는~~ㅎㅎ저처럼 냉장고 뒤져서 나오는 재료들로 김밥 만들어서 참 맛있답니당~

참고로..김치에 베이컨만 넣고 김밥 말아준거.......그거 아이들 진짜 좋아해요^^;;

주먹밥도 좋지만..김밥처럼 말아주면 더 잘먹는..

다만 김 질기다고 안먹는 아이들은 안먹을 수 있습니다 =ㅁ=;;;;;;;;;

오늘 하루도 해피한 하루 되세용~

전 아이 방학 막바지인데..뭐할련지..아침부터 고민중이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