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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잘 보내셨어요?
비가 소나기처럼 두어번 내리더니..
날이 많이 누그러진 기분입니다.
열대야로 자는 것이 힘들더니..지금은 새벽즈음엔 오히려 쌀쌀하게 느껴지네요.
(제가 예전에 비해 추위도 잘 탑니다^^;;)
제가 말복 날짜를 헷갈려했어요 ㅠㅠ
오늘인줄 알고..부랴부랴 준비했는데..
수요일이었네요..헤헷..;;
그냥 미리 소개하는 말복 대비 직장인 도시락입니다.
삼계탕등을 해주고 싶었는데..
간단하게 데워먹는 것을 원하는 신랑때문에..
버섯들깨닭죽으로 메인 하고..
그외는 반찬만^^;;
-버섯 들깨 닭죽 요리법-
닭 한마리(or 닭 못사서 닭다리 5개로 육수냈어요), 느타리버섯 한팩, 당근 1/3개, 양파 반개, 후추가루, 참기름 약간, 들깨가루
향신채소 : 통마늘, 대파, 양파
팔팔 끓는 물에..
양파, 대파, 통마늘을 넣고..
다시한번 끓어오르면..
여기에 닭을 넣고 육수를 푸욱 우려내주세요.
보통 30-50분 내외로 닭의 크기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닭한마리 사려했는데..
마트 쉬는날^^;;
집에 있던 닭다리로 대체해서 육수냈어요.
덕분에 닭고기가 더 야들야들 부드럽네요^^
닭다리가 익고 육수가 우러나오면
고기와 향신채소를 건져내고..
닭고기는 뼈에 발라서 준비해주세요.
당근, 양파, 버섯은 작게 잘라주세요.
죽에 들어갈 채소이기에..
크지 않습니다.
쫑쫑 다지듯이^^
저는 느타리버섯 이용했지만..
새송이버섯, 맛타리버섯등~다양한 버섯을 넣어도 좋습니다.
닭죽이라..그냥 버섯만 다양하게 하고..나머지 채소는 당근과 양파만 생각나네요^^;
큰 냄비에..(나중에 냄비 바꿨어요^^;)
손질한 채소와 발라낸 닭고기를 넣고..
여기에 참기름과 후추가루 약간 넣고..
중불에서 볶아주세요.
대략 양파에 투명한 빛이 돌 정도로 볶은 뒤에..밥 넣고
미리 받아두었던 닭육수 붓고~~
바글바글 끓입니다.
밥알이 풀어지면서 푸욱 익으면 들깨가루 넉넉하게 붓고..
다시한번 들깨의 향이 어루어지도록 푸욱 끓여주면~
버섯 들깨 닭죽 완성입니다.
그냥 쌀알을 불려서 참기름에 볶다가 해도 되지만~
전 찬밥이 상당히 많은지라^^; 찬밥 사용했어요.
들깨가루 넉넉하게 넣으면 더 구수할텐데..아쉽게도 남은 양이 딱 저정도라 좀 아쉽네요 ㅎㅎ
복날 대비 직장인 도시락 메뉴입니다.
1. 버섯들깨 닭죽
2. 풋고추와 쌈장
3. 김치
4. 꼬막 양념간장
5. 애호박참치볶음과 진미채볶음
요렇게 쌌어요.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들깨의 구수함이 느껴저서 더 좋은 버섯 들깨 닭죽이랍니다.
그나저나..전 수요일에 도시락 뭘 싸죠 =ㅁ=;;
아하하..진짜 이넘의 건망증 큰일입니다 ㅠ-ㅠ
아이의 방학이 이번주면 이제 끝이라서..참 아쉽네요.
메르스 영향으로 방학이 엄청 줄어들어서...단기방학 같은 기분만 들어요 ㅎㅎ
다들 활기찬 월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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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롱꼬마마녀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