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한 날들이네요.

겨울에는 추워서 더운날 빨리 와라 했더니..

이제는 좀 서늘해졌음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은 어제 쌌던 직장인 도시락이에요.

월요일은 신랑이 일찍 출근하는 날인지라 미리 전날 준비해놓는데..

김치찜이 영 마음에 안들어서 ㅠ-ㅠ

맛이 어떨지 몰라서 먹고 나서 물어보려고 ㅎㅎ

오늘 포스팅해봅니당.

멸치육수를 좀 욕심내서 했더니 멸치향이 강한것 같기도 하고..

에휴..쩝..ㅡㅡㅋ

그래도 울 신랑~맛있게 먹었다는뎅...아마 그냥 정성을 봐서 맛나게 먹어준거 같기도 한 그 느낌이 =ㅁ=;;

그래도 반찬들은 괜찮아서 소개해봅니당.

저희집 식구들이 좋아하는 미나리나물 반찬~요거 강추에용^^

-미나리나물 요리법-

미나리 한단, 소금 적당량(곱게 빻은거 사용), 참기름, 다진마늘 1큰술, 통깨 1큰술

미나리는 시장표 큰 한단이 아닙니다~

마트표 소 포장된 한단입니다.

이 한단도 3식구 먹을때는 꼬옥 남는데..

요 미나리나물 해먹으면 절대 안남아요 ㅎㅎ

아이랑 신랑도 좋아하는 미나리나물인지라 아주 그냥 폭풍흡입이에요^^;

미나리는 줄기부분과 잎파리 다 사용할건데..이날 줄기부분을 따로 좀 사용해야 해서..

우선 분리해서 손질한 뒤에~

요리에 필요한 만큼의 줄기를 한줌 정도 덜어내고~

다른 미나리는 다 사용했어요.

팔팔 끓는 물에~

재빠르게 휘리릭 데쳐주세요.

만약에 미나리 줄기가 좀 억세다면~

줄기부분만 따로 좀더 데쳐주세요.

여기서의 주의점!!

보통 녹색나물 데칠때 좀더 초록초록 하고 비타민 파괴도 덜하다고 해서 소금을 넣고 데치잖아요.

그러면 아무래도 나물에 소금간이 살짝 스며들어요.

그래서 나중에 무칠때 간을 꼬옥 보면서 넣어주세요^^

데쳐낸 미나리나물은 물기를 아주 꼬옥 짜낸 뒤에~

다진마늘, 소금,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솔직히 요 양은~

아무래도 입맛따라 가감해야 하므로~그냥 입맛대로 하는 걸 권해드립니다.

나물반찬은 너무 싱거운것보다 간이 좀 딱 맞아야 맛있어요.

특히 미나리나물 데쳤지만 여기에서 또 수분이 생겨요.

그렇기 때문에 냉장고에 하루이틀 놓아두면 약간 싱거워지는 것도 있으므로..

간을 처음에는 딱 맞게 해주세요.

그렇다고 너무 짜게하면 안됩니다^^;;;;소태되요 ㅠ-ㅠ

마지막으로 통깨 으깬거 솔솔 뿌려서 버물버물 가볍게 나물 무쳐서 내가면 끝이에요~

오늘의 직장인 도시락 메뉴입니다.

1. 김치찜(목살과 새송이버섯 넣고 말았어요)

2. 열무김치

3. 미나리나물

4. 어묵무침과 김자반

5. 시래기된장국과 밥

아무래도 김치찜이라서 배추김치는 제외하고 열무김치 넣어줬어요.

액젓넣고 맛나게 무친 어묵무침은~제가 따로 레시피 정리해서 올린건데~

요거 정말 충무김밥에 같이 먹으면 맛있답니당 ㅎㅎ

굿굿~~

미나리나물은 진짜 밥반찬으로 추천입니다.

나물 별로 안먹는 신랑도 미나리나물은 잘 먹어서 예뻐요 ㅎㅎ

벌써 내일 도시락반찬은 뭐하지를 고민하며~~

전 이만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