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 오늘이 복날이네요~

오전 내내 바쁘게 보내고.. 집에 들어오면서... 그래도 복날에는 보양식 먹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마트에서 전복과 닭, 인삼, 황기를 사 들고 집에 왔습니다.

전복 삼계탕을 끓여 복날 몸보신했습니다.^^

삼계탕은 재료만 푸짐하게 넣고 압력솥에 끓이기만 하면..

누가 해도 아주 맛있는 보양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전복 삼계탕으로~ 좀더 력셜하게 만들었습니다.

삼계탕에 전복을 넣으면 국물이 더 시원하고 담백해서 더 맛이 업그레이드됩니다.

마트에서 10,000에 판매하는 전복을 저는 자주 이용하는데...

비용 대비 맛도 좋고.. 여름 보양식으로 딱인 것 같습니다.

생닭 작은 것(500g) 2개, 마늘 9톨, 대추 8개, 전복 큰 것 4개, 대파 흰 부분 1대, 황기 50g, 인삼 2뿌리, 엄나무 약간, 은행 약간, 찹쌀 1컵, 물 2L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는 집에 있는 것을 활용하시거나..

최근에는 티백 형태로 간편하게 나온 제품들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티백 제품도 사용해 봤는데..

이상하게 이렇게 직접 넣은 것이 훨씬 더 맛있더라고요.

참고하시라고요..^^

찹쌀은 30분 정도 불려 주었습니다.

닭은 작은 것으로 준비했습니다.

삼계탕은 너무 큰 닭으로 끓이는 것보다 작은 닭으로 끓이는 것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닭 손질하시는 법 알고 계신가요?

사진으로 찍고 보니.. 넘 징그러운데...

사진을 작게 축소해서 보여 드려야겠네요.

닭의 꼬리 부분은 칼이나 가위로 잘라 내고..

닭고기 안에 있는 지방 등을 잘라 주시면 됩니다.

이상하게 이번에 제가 산 닭고기에 지방이 많더라고요.

아마 전처리가 잘 안된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징그럽네요.ㅠㅠ

인삼은 솔로 깨끗이 씻은 후 머리 부분은 잘라 내 주세요.

전복도 역시 솔로 박박 문질러 주세요.

닭 안에 찹쌀, 대추, 마늘, 은행 등을 넣고.. 다리 이쑤시개 등을 이용해서 목과 아래를 잘 꿰어 주었습니다.

혹시나 찹쌀밥이 터지지 않을까... 해서요..

사실 평소에는 그냥 해도.. 밖으로 삐져 나오지는 않았지만.. 오늘은 사진을 찍어야 해서...

목과 아래쪽을 이쑤시개로 꿰어 주었습니다.

압력솥에 모든 재료를 다 넣고.. 푹~ 끓여 주었습니다.

압력솥은 고온의 압력으로 음식을 매우 빨리 익게 하므로... 바쁠 때 이용하시면 아주 좋습니다.

단점은.. 너무 푹 익어서... 꺼낼 때 부서진다는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전.. 사실 이 요리가 2번째 입니다.ㅋㅋ

주말에 한 번 해 먹었는데... 꺼내다가 다리가 찢어져서.. 오늘 다시 했습니다.

그래도... 엄청 연해서 금방 부서지려고 하더라고요.... ᄏᄏ

다행히 살살~ 꺼내어. 사진 먼저 찍었습니다.

마지막에 대파는 송송 썰어서... 올려 주시고..

찹쌀 남은 것은 남은 국물에 당근, 애호박, 버섯 등을 넣고 죽을 끓여 드시면... 이보다 더 좋은 보양식은 없을 것입니다.

육,해,공이 만나면.. 진정한 보양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육고기를 추가로 넣고 더 력셜하게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요즘은 전복 양식 때문에 전복 구하기가 쉽기 때문에 전복 삼계탕도 집에서 쉽게 끓여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전복에 연두를 넣고 재웠더니...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전복도 맛있고.. 국물도 더 시원하고 담백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