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더니..온다더니..결국엔 쥐꼬리만큼 내리고 안내리네요.

이렇게 가물어서야 ㅠ-ㅠ

채소 가격이 심히 걱정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골뱅이조림이에요.

달콤짭짤하게 졸여서 밥반찬으로 대박 +ㅁ+

정말 굿굿 이랍니다.

특히 골뱅이는...ㅎㅎ 신랑한테 전복이라고 처음에 살짝 속였더니..

정말 전복인줄 아는^^;;

헤헷..바로 신랑에게 골뱅이라니까~

"오올~~" 하데용^^;;

어른용으로 매운 청양고추 넣고 졸였어요.

그래서 어른들에게는 더더 맛있는 골뱅이 조림~~

지금부터 한번 보실래용~~~

-골뱅이조림 요리법-

골뱅이 한캔(400g), 새송이버섯 2개, 청양고추 3-4개, 참기름 약간, 깨가루, 물 적당량, 맛간장

맛간장 : 저민생강 10g, 간장 100ml(200ml컵으로 반컵), 청주 or 소주 100ml, 맛술 100ml, 물 100ml, 설탕 2큰술, 대파 반개

집밥 백선생을 보다가 나온 맛간장~

괜찮다 싶어서 저도 바로 응용해봤어요.

다만 간장, 맛술, 물 1:1:1 비율은 전 좀 짜서..

김빠진 소주를 더 추가했는데..

소주가 ㅡㅡㅋ 열이 가해지면 단맛이 강해진다는 사실을..오늘에서야 알았네요..털썩..;;;

그동안은 냄새잡는 용도로 날려버릴 양만 썼던지라^^;;

덕분에 짠맛은 많이 잡았지만..정말 달달합니다 ㅎㅎ

맛간장의 모든 재료를 한 볼에 넣고..

중불에서 약 5분정도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그뒤 대파는 건져내고..생강과 간장만 사용할거에요~

골뱅이는 체에 받쳐서 꺼낸 뒤에..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하고~

청양고추는 반 잘라 준비했어요.

너무 매운 청양고추라서 씨를 좀 제거했습니다.^^;

새송이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만 뚝뚝 잘라서 준비하세요.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기타 버섯들 가능한데..

새송이버섯의 쫄깃함이 잘 어울린답니다.

참고로..꽈리고추도 괜찮을것 같은데..

청양고추 넣어서..꽈리고추는 패스했어용~~~

나중에 집밥 백선생님이 하신 꽁치조림 함 해볼까봐요 ㅎ

만드는건 쉽지요^^

우선 만들어뒀던 맛간장에 생강은 넣어두고~~

여기에 골뱅이 넣고 청양고추 넣고~

물로 간을 맞춘 뒤에

중불에서 바글바글 졸이면서 끓이세요.

참고로 졸이면 간이 짜집니다. 그걸 꼬옥!!! 기억해주세요~~~

고추의 매운향이 어느정도 스며들면~

잘라뒀던 새송이버섯을 넣고..

좀더 팍팍 졸이면서 역시나 간을 봐주세요.

싱거우면 맛간장을 좀더 추가하면 되구요..

짜면 물을 추가해주세요.

거의 자작하게 졸아들면 불을 끄고~~

참기름 살짝 두르고~깨가루 솔솔 뿌려주면 완성이랍니다^^

달콤짭짤 쫄깃한 골뱅이조림~~

요거 정말 밥반찬으로 끝내준답니다. 넘 맛있어용~~ㅎㅎ

간만 잘 맞추면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어요~~~

뭐랄까..살짝 전복장조림 같으면서도..

생강향이 폴폴 나서~일식조림의 기분도 나네요. ^^

신랑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어깨가 쪼매 으슥해졌어용^^;;

새콤하게 무쳐먹었던 골뱅이~~

밥반찬으로 완전 좋은~~

골뱅이 조림으로 추천해봅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