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인가 ?? ^^ 토요일인데, 클라라는 출장을 가야 했습니다.

날은 덥고 중간에 대기시간은 길고......... 초행길이라 낯설고

어디 갈 곳도 없어, 참가자들은 야회 이곳저곳 그늘진 곳에서

제각각 핸드폰을 들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 저는 더위를

피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먹겠다는 신념으로 ㅎㅎㅎ

10분쯤 걸어 드디어 아담한 커피숍을 찾았다죠. ㅎㅎ

그러는 와중 집에서 농사지은 농산물을 판매하는 귀여운 할머니를

만나 아줌마 다운 수다를 떨고 2천 원에 구입한 래디시로 물김치를 담갔답니다.

소박하게 한 소쿠리도 안되는 래디쉬는 벌래먹은 구멍도 슝슝 ^^

할머니 사랑만큼 잘 자라서 색감도 좋았고요.

아삭하니 맛도 좋았어요.

물김치 재료.

레디쉬. 쪽파. 미나리. 소금. 풀. 홍고추. 당근조금.

국물용 - 배 중간 크기 반쪽. 양파 반쪽. 무 한토막. 마늘(착즙해서 즙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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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쉬는 반 가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서 소금에 절여줍니다.

​30분 절여 줬는데요, 양에 따라 절이는 시간은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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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넣어줄 미나리, 쪽파, 당근입니다.

깨끗하게 씻어 3cm 길이로 쪽파와 미나리는 썰고

당근은 얇판하게 나박나박 썰어줍니다.

미나리를 넣어주면 향긋한 봄이 더 느껴지니 꼭 넣으세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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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시 무가 절여지는 동안 풀을 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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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 물김치류에는 풀을 쑤어 넣어주는 것이 풋내도 안 나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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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200cc에 1숟가락 크게 밀가루나 전분, 찹쌀가루 등을 넣고

잘 풀어지면 저어가며 풀을 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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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여지니 얼마 안 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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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어놓은 풀과 생수를 섞어 농도를 묽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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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재료를 함께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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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액젓과 소금을 반반 넣어 간을 하셔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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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액젓은 2숟가락만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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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후자 쪽을 선택하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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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놓은 풀물과 준비된 야채를 섞어줍니다.

​** 소금과 멸치 액젓2숟가락을 넣어 간간하게 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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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지난 후 2차 간을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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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동안 두었다가 하지 않고 바로 하셔도 된답니다.

아래 사진은 핸폰 사진이라 화질이 썩 좋지 않네요.

무. 양파. 배를 1 : 1: 1의 비율로 즙을 내어 국물에 부어줍니다.

어제 풀을 쑤어 생수를 넣은 양과 오늘 즙을 낸 양은 1: 0.5~1 정도

입니다. 정확한 레시피는 입맛에 따라 ㅎㅎ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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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양파, 무는 모두 익으면서 더 달콤하고 시원한 맛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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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지난 후 과일과 야채의 즙을 넣어줬구요.

달콤하고 시원한 맛이 첨가되면 간을 다시 해야합니다.

추가 간은 소금으로만 하는 것이 좋겠어요. ​

이틀쯤 지나면서부터 맛이 들면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 드시면 ^^

저희는 좀 익혀 먹는 것을 좋아해서 3~4일 정도 익혀 냉장보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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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정도 되면 익을까 말까 ㅎㅎㅎ 막 그럴 때

제대로 숙성되어 레디시의 색감이

김칫 국물에 배어 나와 어떤 레디시는 색감이 엷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