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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지 좋아하세요? ^^
더위에 지쳐 입맛 없는 요즘 같은때
짭쪼름한 오이지를 매콤하게 무쳐 먹으면 완전 밥도둑이 따로 없죠~
한번 만들어 두면 여름내 잘 먹게 되긴 한데
만드는법이 조금 번거롭잖아요?
소금물 끓여서 붓고, 며칠 후 다시 끓인 다음 식혀서 부어주고~;;
오늘은 그런 번거로움 없이
진짜 진짜 간단하게 오이지 만드는법 보여 드릴께요~
물없이 간단하게 오이지 만드는법!
*재료*
오이 10개 분량
굵은 소금 2컵 (400ml)
설탕 2컵 (400ml)
식초 2컵 (400ml)
오이는 상처없이 깨끗한걸로 골라서 씻지 않고 키친타올 등으로 겉의 흙먼지만 살짝 닦아요.
오이지용 오이로 담그는게 좋긴한데 오이지용은 50개, 100개 등 대용량으로 판매해서
저는 백오이 (다다기 오이)를 사용했어요.
소금+설탕+식초를 동량으로 섞은 다음 대충 녹여요.
완전히 녹이지 않아도 되요.
(끓이지 않아요)
통에 오이를 차곡차곡 담고 절임물을 오이에 부어준 다음,
돌이나 무거운 그릇 등으로 오이가 떠오르지 않게 눌러서
서늘한 곳에서 일주일 정도만 숙성 시키면 완성이예요.
담은지 이틀된 모습이예요.
하루 정도만 지나도 수분이 흥건하게 나와요.
이때 위아래로 한번 뒤집어줘요.
밑에 있던 오이의 색이 벌써 노르스름하게 변하고 있어요~
뒤집어서 다시 돌로 눌러준 다음, 실온에서 일주일 동안 숙성 시켜요.
↑
오이지 담은지 3일째의 사진이예요.
이제 슬슬 오이지의 형태를 보이고 있어요~
일주일째!
드디어 완성된 오이지예요~
쪼글쪼글 모양도, 색도, 냄새까지,
완전히 오이지예요 ㅎㅎ
적당히 짭쪼름하고, 오독오독 맛있는 오이지가 잘 만들어졌어요.
완성된 오이지는 물을 자작하게 조금만 남긴 후에 통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서 먹으면 되요~
고춧가루에 다진마늘과 들기름, 매실액 조금 넣고 조물조물 무친 오이지 무침도 맛있고
얼음 동동 띄워 시원하게 먹는 오이지 냉국도 여름 별미죠 ^^
오이지무침 만드는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보여 드릴께요~
오이지 냉국 만드는법
http://blog.daum.net/neohyejin/234
봄부터 늦가을까지 제철 채소들이 풍요로워지는 계절이면 장아찌며 효소 같은거 많이 담게 되잖아요.
요즘 오이 가격도 완전 저렴하니 초간단 오이지 한번 만들어 보세요~
저도 지난주에 매실청도 담고, 여주 효소도 만들고, 콩알만큼이지만 매실 장아찌랑 오이지도 담았더니
은근 뿌듯하면서 뭔가 부자가 된듯 든든한 기분이예요 ^^
건강한 7월 맞으세요~
달그락 부엌 이야기♡
http://blog.daum.net/neohy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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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블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