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빴던 화요일이 드디어 끝났네요.

1년 남짓 들었던 성경일독학교가 끝났어요 ㅎㅎ

점차 으니가 커감에 따라 저도 제가 할일을 찾고 싶은데..우선 그러자면..전공이 이쪽도 아닌 저는..

정말 무수히 많은 것들을 배우고 쌓아야겠더라구요.

하나하나 찾아가볼까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시금치 크림스프에요.

녹색하면 대표적으로 브로콜리스프 생각나는데..

집에 있는게 시금치이길래^^;;

시금치 데쳐서 반은 요리해먹고..반은 요렇게 스프 했어요.

살짝 호불호가 갈릴 맛이에요.

저는 시금치의 맛과 향이 나면서 고소한 크림스프 맛이라 좋았는데..

신랑은 내맛도 니맛도 아니라고..그닥이라네요 ㅠ-ㅠ 흑흑

-시금치 크림 스프 요리법-

시금치 반단, 크림스프(오일 1큰술, 밀가루 1큰술, 우유 적당량), 소금, 후추가루

크림스프의 베이스가 될 루를 만들어용~~~

희안하게 전 버터보다 오일에 밀가루 볶다가..

우유 섞어서 크림소스 만들어주는게 더 깔끔한거 같아요.

(근데 버터가 풍미가 있긴 합니다^^;)

약불에서 밀가루가 타지 않을 정도로..

밀가루의 향이 살짝 날라갈 정도로만 볶은 뒤에..

우유를 조금씩 부어주면서..

루를 풀어주세요.

거품기로 살살 저어주면 좀더 잘 풀려요.

시금치는 한단 다 데쳤어요.

데친 시금치 중 반정도를 덜어내서~

미리 만들어뒀던 크림소스에 넣어주고 좀더 보글보글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아무래도 루가 들어간 크림소스다 보니까 점성이 있어서..

우유+시금치를 가는것보다..크림소스에 끓인 시금치를 갈아주는 것이 더 잘 갈립니다^^

아직 간은 안해도 됩니당~

맨~~나중에 간 할거에요.

잘 익혀진 시금치와 크림소스를 약간 같이 넣어서

믹서기에 곱게 갈아주세요.

갈아진 시금치 크림스프는~~남아있던 크림소스와 합체한 후~

체에 받쳐서..한번 걸러내면..

좀더 부드러운 스프가 됩니다.

제 믹서기가 안좋은지..ㅎㅎ 저렇게 곱게 갈았는데도..

섬유질처럼 질긴 부분도 남더라구요^^;;

요렇게 체에 걸러낸 시금치 크림스프를 한번 더 살짝 끓이면서..

이때 소금간 해주고..후추가루 살짝 뿌려주면 됩니다

시금치 크림 스프에 빠지면 왠지 서운할 것 같은 크루통도 즉석해서 만들었어용~~

식빵 한장..

작게 주사위모양으로 잘라서..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서..

중불에서 볶다가 노릇하게 색이 나면 약불로 줄여서~~

타지 않게 조심하며~~

골고로 노릇하게 구워준 뒤에~

스프에 올려먹으면 맛있어요^^

아이랑 제가 잘 먹은 시금치 크림스프에요~

(아쉽게도 울 신랑은 ㅡㅡㅋ 니맛도 내맛도 아니라며..안먹었지요^^;;;)

시금치의 맛과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크림스프 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이 있어요.

크루통이 들어가서 더 고소한듯 하네요^^

소금간은 처음부터 너무 많이 하지 말고..

간을 보면서 넣어주세요.

짜면 정말 니맛도 내맛도 아닌게 됩니다.;;

초록초록한 색감이 참 예뻐요.

진짜 브로콜리 다음으로 초록색상이 고와서~~ㅎㅎ

시금치에 대한 호불호 중 호가 있는 분들에게만 추천드립니다^^;;;

덥고..아직까지는 조심해야 할 것들이 남은 나날들입니다.

다들 건강 유의하세요~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