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즐겨 보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가 바로 냉장고를 부탁해~입니다.

최근 가장 핫한 셰프들의 다양한 요리를 보고...그들의 창의력에 매번 감탄하면서... 가끔 따라 만들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이번 주에는 정혜영씨의 냉장고가 공개되었는데....

뜨악~~

주부들의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어요.

어찌 그리 정리정돈을 잘 하시는지....

정혜영씨 냉장고 보고.. 급 반성~

어제 저도 냉장실 정리정돈했습니다.

진짜.. 깔끔하게....ㅋㅋ

그리고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화이트초콜릿을 모두 그린티 브라우니를 만들면서 다 처리해 주었습니다.

대량으로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고...

주일에 중등부 교사 선생님들과 티타임 하려고요...^^

정혜영씨~~ 고마워요~~

양을 반으로 줄이셔서 하셔도 됩니다. 무염버터 260, 화이트 커버쳐 초콜릿 260g, 설탕 180g, 박력분 100g, 아몬드가루 60g, 말차가루 4큰술, 달걀 6개,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견과류+크랜베리 120g

브라우니는 초콜릿이 듬뿍 들어가는 달달한 디저트입니다.

전 집에 화이트초콜릿이 너무 많아서 그린티 브라우니를 만들었는데.. 새콤한 크랜베리와 견과류를 함께 넣었더니..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크랜베리가 가라 않는 것이 문제인데... 밀가루 코팅을 해서 넣으면 덜 가라앉지 않을까... 뒤늦은 후회를 해 봅니다.

그래서 먹는 데는 지장 없습니다.ㅋㅋ

버터는 소금이 들어있지 않는 무가염버터를 사용했습니다.

무염버터와 화이트초콜릿을 중약불에서 녹여 주세요.

끓이지 마시고.. 녹기만 하면 됩니다.

분량의 설탕을 넣고 손거품기를 이용해서 저어 주세요.

달걀은 한 개씩 넣으면서 손 거품기로 잘 섞어 주세요.

체에 친 말차가루, 박력분, 아몬드가루, 베이킹파우더를 넣어 주세요.

체에 안 치면.. 가루류가 뭉쳐져서.. 좋은 품질을 만들 수 없으니.. 꼭 번거롭더라도 체에 쳐야 합니다.

제가 다 경험자입니다.ㅋㅋ

마지막으로 다진 아몬드, 캐슈너트, 호두, 크랜베리를 넣고 잘 섞어 주었습니다.

사각 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반죽을 부었습니다.

2개의 팬은 코팅이 잘 되어 있어서 그냥 부었는데.. 꺼내기 힘들었습니다.

귀찮더라도 종이호일을 깔아 주세요.

170℃ 예열된 오븐에서 약 30분 정도 구워 주었습니다.

집집마다 오븐에 열이 다르므로.. 색을 잘 봐주세요.

식힘망에서 식힌 후 칼로 잘라 주세요.

그린티 브라우니는 에스프레소랑 찰떡 궁합니다.

쓴 에스프레소와 달달한 그린티 브라우니는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음식입니다.

제가 덜 달게 하려고 설탕도 적게 넣었는데... 그래도 다네요..ㅋㅋ

하기사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은 정말 달달 구리하지만요....

쌉싸름한 그린티와 달콤한 화이트 초콜릿의 궁합도 좋고...

새콤 달콤한 크랜베리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다만.. 크랜베리가 아래로 가라앉은 것이 아쉽더라구요.ㅠㅠ

대량으로 만든 그린티 브라우니~

밀봉해서 냉동실에 차곡차곡 쌓아 두었습니다.

 한동안 달달구리한 것이 땡길때.. 걱정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뱃살은....ㅠㅠ 

평생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저에게... 요즘은 나잇살 때문인지.. 정말 관리가 안 되네요.

오늘부터는 먹는 것을 좀 줄이고.. 하드 트레이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매번 말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