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내내 고기 타령하는 아이들에게 매번 그들의 식성에 맞게 식사 준비를
한다면..
나중에는 채소 반찬을 잘 먹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물론 고기반찬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고기, 야채, 과일 등 골고루 섭취해야 건강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주말 저녁을 저 푸른 초원 위에~~ 스타일로 꾸며 보았는데.. 첫 반응 정말
실망스러워하더라고요.
하지만... 비빔밥으로 만들어 주니.. 맛있다고 좋아하네요.
아니~ 그게 그것 아닌가요?ㅋㅋ
오늘은 세발나물무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저도 세발나물을 안 지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생소한 식재료라 잘 이용하지 않았는데..
봄철에 자주 보이는 나물이라..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세발나물은 봄에 나는 씀바귀나, 냉이, 달래 등과 달리 강한 향이 나지
않고
담백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무난하게 잘 먹을 수 있는 나물입니다.
 |
세발나물 300g, 된장 1큰술, 고추장 1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 약간 |
세발나물은 마치 영양부추처럼 가늘게 생겼는데...
갯벌의 염분을 먹고 자라는 나물이라.. 바닷가 사람들이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 찬물에 두세 번 헹궈 주세요.
물기를 꼭 짜 주세요.
대략 2cm 길이로 잘라 주었습니다.
너무 길면 먹기 힘드니.. 잘라 주면 먹기 편합니다.
볼에 된장, 고추장, 매실청, 다진 마늘, 참기름, 통깨를 넣고 잘 섞어
주세요.
데친 세발나물을 양념장에 넣고 잘 무쳐 주었습니다.
전 살짝 싱겁게 먹는 편이라.. 이 정도 간이 저에게는 잘 맞습니다.
담백하면서 된장, 고추장 양념 때문에.. 구수한 맛도 나는
세발나물무침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비빔밥 등에 활용하셔도 됩니다.
|
예쁜포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