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다녀와서 피곤하긴 했지만

교향악축제 마지막 공연인 부천필 공연은 놓치기 싫어

비가 오지만 예전에 다녀왔는데

평생 기억에 남을 공연이어서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기분좋은 일요일이었어요!

노장의 첼로연주..

비오는 날 듣는 내공이 들어있는 현을 타고 내리는 현의 소리는

드보르작이 연인을 떠나보내고 흐느끼는듯한 애절함이

노장의 손끝에서 뚝뚝 뭍어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현재 30여대정도뿐이

연주자가 소장하지 않은 100억대를 호가하는 1700년대에 만들어진 첼로

가격을 떠나서 그 첼로에는 영혼이 들어있다고 방송에서 인터뷰하는걸 들은적이 있는데

기교는 젊은 사람이 더 잘 연주할 수 있겠지만

노장의 혼이 담긴 연주는 끝내 내 눈시울을 적시게 큰 감동을 주었던 연주였습니다.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를 앵콜곡으로 들으며

비내리는 거리를 걷고 싶어서

우산쓰고 남부터미널역까지 걸어오는 내내

우수에 젖으면서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는것에 감사했어요!

교향악축제의 감흥이 아직 가시지 않아

카레요리 설명이 삼천포로 빠졌네요~

집에서간단한요리 하면 또 카레만들기를 빼놓을 수 없죠~

자투리채소도 먹고.. 카레만큼 주말에 만들기 쉬운

집에서간단한요리도 드물지싶어요!

오늘 올린 카레만들기는

수란처럼 노른자를 반숙으로 부쳐낸 계란후라이를 올려서

톡 계란을 깨면 노른자가 주루룩 흘러내려

카레와 어우러지게 만든 카레만들기입니다.

재료

돼지고기 150g, 오이 1/4, 파프리카, 흑토마토작은거 2개, 비트 약간, 버터약간, 올리브유

양파한개, 양배추 자른것 2컵, 일본카레 4조각 , 계란 한개

채소와 돼지고기는 먹기 좋게 썰어주고..

크기는 잘게 썰으면 금방 만들 수 있고

크게 썰으면 시간은 걸리지만 각각의 재료맛을 충분히 맛볼 수 있어요!

버터약간과 올리브유를 넣고 양파를 먼저 달달 볶다가

흑토마토를 잘라 넣고 끓여줍니다.

이렇게 하면 토마토와 양파가 어우러져 수제토마토맛이 나요~

고기 넣고 볶다가 나머지 채소 넣고 볶아준뒤,





  

일본카레 고형분을 넣어줍니다.

한조각이 1인분이라고 하는데

저희 식구들은 카레를 넘 좋아해서 밥은 조금 먹고 2인분씩은 먹는것같아요 ㅎㅎ

물넣기 전에 함께 달달 볶다가..

물을 넣어줍니다.

진하게 먹으면 물양을 카레 한조각당 200ml

저희식구들은 스푸처럼 먹는거 좋아해서 한컵 반정도 넣어주었어요!

수란처럼 부쳐낸 계란후라이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컷은 못찍었는데

일반 반숙처럼 달군 팬에 오일 살짝 두르고(아주조금만, 대신 코팅이 잘된팬)

계란 넣고 불약불로 줄이고 1/3정도 익혀지면

살짝 뒤집어 익혀줍니다.

이렇게 하면 수란처럼 만들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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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란처럼 만든 계란후라이가 싫으면

그냥 밥에 카레를 듬뿍~~

밥 전체에 올리지 말고 한쪽에 카레 담고 살살 비벼 먹어가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요건 취향껏!!

수란처럼 부쳐낸 계란후라이는 톡 숟가락으로  깨면

주르르~~ 노른자가 흘러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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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카레랑 비벼서 먹음 또 별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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