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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가 요렇게 맛있고 야들거릴 수 있을까....
정말 맛있게 먹은 한그릇 덮밥, 주꾸미 덮밥이었습니다
일욜 저녁, 조금 늦어 좀 시장하기도 했지만
주꾸미의 새로운 맛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장보러 가락시장 갔다 살아 움직이는 주꾸미를 좀 샀어요
어찌하면 주꾸미에서 흙냄새 같은 것이 좀 나기도 했고....
어쨌든 즐기지않는 주꾸미였는데
물속에서 헤엄쳐 다니는게 예뻐 1Kg 사왔어요
옆지긴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점심에 먹었는데
냉장고 정리하느라 저녁이 늦은거예요
(전... 주로 일요일 오후에 심하면 저녁에 냉장고 정리를 한답니다
새 식재료를 잔뜩 사왔으니 정리를 해야 들어가잖아요
낮에 하면 되는데 장보러 갔다오면 힘들다고 쉬었다 꼭 다 저녁에...
저의 고치지 못하는 버릇 중 하나입니다)
식은 밥 있고 찜하고 남은 미나리도 좀 있고~~~
아유 몰라~~~ 주꾸미 싱싱할 때 한 번 더 먹지~~~
손질한 주꾸미... 한 입 크기로 썰고
양파, 청홍고추, 미나리,대파
정리하다 나온 깻잎 한묶음
주꾸미 손질법은 ▶
고추장 빠지면 안되죠
참치액을 좀 넣으면 감칠 맛이 생긴답니다
고추장, 참치액, 고추가루, 설탕, 올리고당, 다진 마늘을 섞어 둡니다
낙지볶음이랑 양념을 같이 하면 되거든요
팬에 오일 두르고 센불에서 야채 슬쩍 볶아 덜어냅니다
양념 넣고 지글지글 끓으면 주꾸미 넣고 센불에서 휘리릭~~~
아참...
덮밥이 아니라 볶음으로 드실 땐 살짝 샤워시켜 볶으면 물이 덜 생깁니다
주꾸미와 양념이 어우러지면
볶아뒀더 야채 넣고 휘리릭~~~~
이런 볶음은 센불에서 잽싸게 만들어야 맛있고
물이 덜 생기거든요
낙지, 주꾸미, 오징어는 깻잎과 참 잘어울립니다
깻잎 채쳐 찬물에 헹궈 꼭 짜서 밥위에 올렸습니다
배고프단 옆지기가 숟가락 대기 전에
잠깐~~~ 사진 한방~~~
궁지렁 궁지렁~~~
그래도 꿋꿋하게 사진 한방~~~
자~~~ 드세요~~~~
비벼 먹은 옆에서 나의 숟가락으로 또 사진 한방~~~
으음~~~ 맛있네~~~~
누가 만들었는지 진짜 맛있네~~~
옆지기가 한 말이 아니라 제가 한말입니다 ㅎㅎ
낙지볶음이 궁금하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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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