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입니다.

저는 동생이 생일이 5월5일 어린이날이에요. 그래서 겸사겸사 친정은 그때쯤 어버이날 챙길 겸 해서 다녀오고..

오늘은 시어머님이랑 시댁가족들 만나러 가요^^

가까이 사니까 얼굴보고서 이렇게 특별한 날은 서로 기념할 수 있으니 좋아요.

으니가 할머니 드린다고 예쁜 카네이션 카드도 만들었답니당~~

저녁때쯤 다녀올거에요.

어린이날이 그래도 생일이고..조카 동건군과 으니양이 집에 있으면서 심심해 하길래..

생일케이크 만들어서 꾸미기 놀이라도 하자!!하고..

후다닥 치즈케이크 만든건데..

옮기면서 ㅡㅡㅋ 제가 한번 바닥에 철푸덕..아잉..ㅠㅠ

미챠요...슬퍼요. 흑..ㅠ-ㅠ

다행히 맨 바닥이 아닌 오븐 밧드에 떨어져서 윗부분 갈라지고..껍질 벗겨진 정도지만..

그래도 많이 아쉽네요.

맛은 끝내줬답니당.

생크림 한통 탈탈 털어썼더니 맛이 넘넘 부드러워용^^

-치즈케이크 요리법-

플레인 크림치즈 200g, 생크림 120ml, 박력분 80g, 베이킹파우더 1g, 달걀흰자 4개+설탕 3큰술, 달걀 노른자 4개+설탕 3큰술

-미리 준비해야 할 것-

1. 재료들 그람수대로 계량해놓기

2. 박력분+베이킹파우더는 섞어서 체에 한번 쳐놓기

3. 달걀 노른자와 흰자는 구분해서 따로 담아놓고(단!흰자 넣는 그릇은 물기 하나 없어야 함!)

4. 치즈케이크 틀에 유산지 깔아놓기

코튼치즈케이크 조리법과 같지만~

이번에는 버터는 생략하고..

우유나 물 대신에 생크림만을 넣어서 했어요.

오목한 냄비에..

크림치즈와 생크림을 넣고..

약불에서 뭉근하게 끓여주세요.

가장자리부터 기포가 올라오면서 끓는데..

이때 거품기등으로 잘 풀어주면서...

덩어리 지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다 끓여진 반죽은 한김 식혀놓아주세요.

크림치즈와 생크림이 식는 동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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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자에 설탕 3큰술 넣고..

살짝 아이보리색이 날 정도로 휘핑해줍니다.

​

미리 식혀뒀던 크림치즈를 노른자 휘핑한 곳에 조금씩 넣어가면서 섞어주세요.

크림치즈와 생크림은 노른자가 익지 않을 정도로 식혀져 있어야 합니다^^

반죽이 다 섞어지면~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후다닥 가루분을 섞어주세요~~~

​

가루분까지 섞은 반죽은 체에 넣어서 잘 걸러주세요.

요 과정 중요합니다^^

체에 한번 거르면 그만큼 부드러운 치즈케이크가 되거든요~^^

박력분까지 섞은 반죽은 잠시 옆에 놓아두고~~

이번에는 달걀 흰자에 설탕 3큰술을 나누어 넣어가며 단단하게 머랭을 내주세요.

반죽을 거품기로 들어올렸을때 뿔이 살짝 휠 정도로 내주세요^^

이 머랭을 반죽에 3번정도에 나누어서 넣어서 골고로 섞어줍니다.

(반죽은 체에서 알뜰주걱등으로 한번 삭삭 긁어내줘야 좀더 잘 걸러질거에요^^)

첫번째 머랭 반죽은 거품이 어느정도 많이 죽는 것을 감안해서..약간만 넣어서 반죽이 좀더 머랭과 잘 섞이라는 의미로..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역활이므로..그냥 막 섞어주세요.

하지만 두번째와 세번째 머랭은 살살 아기 다루듯이~~

되도록이면 머랭의 거품을 살릴 수 있도록 살살 반죽과 섞어주세요.

잘 섞어진 머랭과 반죽은 진짜 반죽의 공기방울이 살짝 보일 정도에요^^

오븐밧드에 물을 살짝 채워넣고...

치즈케이크틀에 유산지깔고~

여기에 반죽을 채운 뒤에..

180℃에서 예열된 오븐에서 약 50분정도 구워주면 됩니다.

제가 가진 오븐은 온도가 살짝 쎈편이라..

180도 못미치게 온도를 놓고..50분 구워줬어요.

중간에 쿠킹호일 살짝 덮어서 윗면에 너무 색이 나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꼬치로 콕 찔러보았을때 묽은 반죽이 딸려나오지 않으면 오븐에서 꺼내서 식히면 됩니다^^

한번 철푸덕 해서 마음 아픈 내 치즈케이크 ㅎㅎ

맛은 좋아서 다행입니다.

으니랑 건이한테..짤주머니에 다크 초코칩 넣고 녹여서 꾸미라고 했더니만...

자신들의 캐릭터를 그린..;;;

건이는 저 캐릭터가 귀차니즘 캐릭터라네요 ㅋㅋㅋ

그래도 생일축하 글씨도 제법 잘 쓰더라구요.

나머지 마무리는 제가 대략 했습니다.

다크 초코칩이라서 달지 않고 좋아요.

생크림이 들어가서 부드러운 치즈케이크 랍니다.

베란다에 내놓고 자고 일어나니..

제법 잘 굳어져 있네요^^

생크림만 들어가서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데..

다크초코칫의 쌉싸래한 맛이 그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맛도 업그레이드 시켜줘요.

의외로 초코칩 장식이랑 치즈케이크 맛이 잘 어울렸답니다^^

단맛도 많이 없어서..

울 가족이 좋아하는 맛이에요.

묵직하면서 가볍고 부드러우면서...뭐랄까..암튼..맛있습니다 ㅎㅎ

달걀 머랭내는거 빼고는 진짜 다 쉬운 치즈케이크에요.

요건 자신있게..더 자신있게 권해봅니당^^

어버이날~다들 사랑하는 부모님과 함께 하세요~~~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