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날 짱짱~

완전 좋았어요. 봄날씨~~샤방샤방하게 꾸미고 떠나고 싶더라구요;;

ㅎㅎ

당분간 고온 날씨라던데..옷 더 얇아지기전에..으샤으샤 열심히 다이어트 더 해야겠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오이물김치에요.

트레이더스 갔다가 백오이 5개에 3천원도 안하길래 사왔는데..

시원한 물김치가 땡기더라구요.

막 국수도 말아먹고 싶구 >ㅁ<

그래서 백오이로 물김치 담가봤는데 많이 무르지도 않고 아삭아삭한 것이 맛나답니당~

ㅎㅎ 벌써 절반이나 먹었어요 ㅠ-ㅠ

만들고 나서 하루 실온 익히고 김치냉장고에 넣어뒀는데..완전 밥도둑 저리가라 입니당 크읏~

-오이 물김치 요리법-

오이 5개, 무 2토막정도(두께 3cm 내외), 양파 1개, 당근 1/3개, 부추 한줌

오이 절임물 : 천일염 4큰술반, 물 2리터

양념 절임액 : 액젓 2큰술, 매실청 1큰술

오이물김치 양념 : 물 1리터 내외, 마늘 12톨, 생강 1작은술, 고추가루 2큰술반, 풀(찬밥 4큰술+물 200ml), 천일염 2-3큰술, 매실청 3큰술

오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모양으로 칼집을 중간정도까지 내주세요.

너무 깊숙하게 끝까지 내면 절여지고 속 넣어지는 과정에서 찢어집니다.

전 총 4등분 했어요. 한입거리로 딱 좋아서요^^

큰 냄비에~물과 천일염을 넣고~

바글바글 강불에서 끓입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손질한 오이에 확 부어서 대략 2시간-3시간정도 절입니다.

절여진 오이를 살짝 잘라 맛을 보아서 너무 짜면 물에 한번 헹군뒤에 물기 빼주세요.

간이 적당하면~그냥 체에 받쳐서 물기 빼주세요^^

무, 양파, 당근은~죄다 채썹니다~

부추는 먹기 좋은 작은 길이로 잘라주구요~

채썬 채소에~

액젓과 매실청을 넣고~

절여주세요. 대략 30분정도 절이면 오케이~~~

여기에 파프리카등이 들어가도 색깔 예쁘고 맛나요~

청양고추 넣으면 진짜 매콤한 것이 완전 좋은데..

아이랑 먹을거라..

매운건 자제했어요^^;

오이 물 김치의 기본이 될 양념을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찬밥에 물 넣고 갈아서 즉석으로 만든 찬밥풀을 면보에 넣고~

마늘, 생강 갈아서~넣어주고~

고추가루도 넣어준뒤에~

면보를 잘 오므려서~

물 1리터 넣고~

조물조물 빨래 빨듯이~안에 진국이 빠져나오고~계속 주물러주세요.

이렇게 하니까~국물이 정말 깔끔해요~

배즙이나 배 채썰어 넣어도 괜찮을것 같은데..

배가 없어서 아쉽네요.^^

이제 물기 뺀 오이에~

절여진 속을 채워줍니다~

꽉꽉~~~푸짐하게 있는대로 속 채워주기~~

귀찮은 분들은 오이 길쭉 하게 썰어서~

이렇게 속을 안채우고 절여진 오이에 만든속 뿌려서~

그냥 물김치 만들어도 좋아요..ㅎㅎ

전 모양 한번 내본것 뿐이랍니다 =ㅁ=;;;;

속이 절여졌던 양념에 아까 만든 오이물김치 양념물을 붓고~

다시한번 간을 해줍니다.

약간 간간하면서 매실청의 단맛이 스며들면 좋아요.

오이 물김치는 약간 단맛이 있어야 맛나더라구요.

설탕을 살짝 넣기도 하지만~설탕 넣으면 무를까봐..

그냥 매실청으로 너무 신맛나지 않을 정도로만 단맛 내줬어요.

정말 단맛이 아쉬우면 따로 퍼내서..살짝 단맛내는 재료를 섞어 먹어도 좋거든요^^

밀폐용기에 속채운 오이 넣고~

그위에 간 맞춘 양념물 부어준뒤에~

요즘 같은 날씨에는 하루 실온 숙성 후 김치냉장고나 냉장고로 고고~~

먹을때마다 예쁘게 담아서 먹으면 됩니다^^

국물이 좀 짜다 싶을때는 먹을만큼만 담아서 물을 좀 섞어서 먹으면 됩니다.

짜다고 실패한거 절대 아니에요!!!

이미 국수도 한번 말아먹은~

시원하고 개운한 오이 물김치랍니다~~

요거요거~완전 맛나요 ㅎㅎ

국물이 따로 필요 없을정도로 시원하게 후루룩 하면~~캬아~~개운하니 좋더라구요..

진짜 밥도둑 저리가라입니당~

백오이가 무를까봐 걱정했는데..

역시 끓는 소금물의 위력이란~ㅋㅋㅋ

완전 아삭아삭하니 맛나용~~~

신랑이랑 으니가 잘 먹으니..내심 완전 뿌듯해하면서..ㅋㅋ

이제 슬슬 김장김치 질리고 ㅡㅡㅋ 또 매번 새김치 해야할 때구나를 느낍니다 ㅠ-ㅠ

왜 이리 주부의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ㅁ=;;;;

그래도 잘 먹어주는 식구들 보면 뿌듯하긴 하지만서도..ㅋ

저도 누가 밥 해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오늘은 금요일~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