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갈치조림  갈치요리 리조트에서 만들기

제주여행가면 꼭 해보고 싶던것 중 하나가 동문시장에서

싱싱한 갈치한마리 사서 꼭 내손으로 갈치조림 만들어보는것이었어요!

이번 제주여행은 3일을 모두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어

갈치조림양념도 챙기고 공항에서 내려 동문시장부터 들렸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주도 식당에서 맛보는 갈치조림맛은

갈치 본연의 맛보단 강한양념과 MSG맛이 크게 느껴져서

담백하고 싱싱한 제주갈치맛을 맛보지 못함이 항상 아쉬웠거든요!

동문시장에 오게되면 아~ 이 갈치 좀 한마리사서

내맘대로 신선한 갈치조림좀 꼭 만들어보고싶다라며 아쉬움만 항상 간직하곤 했는데..

드뎌 꿈이 현실로 ~~ ㅎㅎ

참 꿈도 소박하지요? 갈치조림을 만드는 것이라니...ㅋㅋ

동문시장에 오면 항상 느껴지는 활기참

그리고 수산물의 신선함

몸도 마음도 힘들고 지칠때 시장을 가보라고 하잖아요~

정말 의욕이 생기고 활력이 생긴답니다.

싱싱해 보이는 한치가 3마리에 만원

서울에선 오징어도 한마리에 4천원정도 하던데

싱싱한 손질된 한치가 3마리에 만원이라고 해서 만원어치 담고~~

싱싱한 제주갈치도 한마리 샀답니다. ㅎㅎ

은갈색 제주갈치

비늘이 그대로 거울처럼 반짝이는 은갈치

18,000원에 큼지막한것 하나 사고, 제주 무하나 천원,

깻잎 3묶음 천원어치, 대파 한뿌리 300원에 할머니 노점채소가게에서 사고

시장안 마트에서 초고추장도 하나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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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시장 아주머니가 잘라준 제주갈치 찬물에 씻어 지느러미만 잘라주고..

양념이 잘 배어들게 칼집 넣어줍니다.

큼직하게 제주무도 슥슥 썰고.. 깻잎도 썰고..

대파도 큼직하게 썰고 작게도 썰구요~ ㅎㅎ

이렇게 싱싱한 제주갈치의 지느러미를 만져보셨나요?

어찌나 싱싱하던지 손에 투명하게 지느러미가 착 달라붙는거있죠!!

갈치가 어찌나 싱싱한지 갈치 눈좀 보세요?~

냄비 바닥에 무깔고..

갈치위에 양념장 슥슥 발라주고..

대파랑 자른 깻잎도 사이사이 넣어주고..

한라산소주 약간 넣어주고..

나머지는 홀짝이고~~ ㅎㅎ

자~ 이제 보글보글 끓여주면 됩니다.

슴슴하게 담백하게~~

양념장은 간장+고춧가루+다진마늘+ 생강즙약간+ 맛술 한큰술씩!

웰컴과일에 셋팅되어 있던 파슬리도 씻어 잘게 다져 올려주었더니..

오~ 아주 굿이네요 ㅎㅎ

밥도 짓고... 한치도 살짝 데치고..

가져간 김도 곁들여주고..  묵은지도 곁들여주고요!

자박자박 국물까지 맛있는

제주갈치조림완성!!

냄새도 끝내주더라구요~~

양념도 살속에 쏙 배어들고~~

씹지 않아도 신선한 갈치살이 입에서 살살 녹더라구요~~

신선한 갈치살코기가 정말 끝내줍니다.

딸내미 손이 바빠요~~ 바빠~~

넘넘 맛있다며.. 이렇게 맛있는 갈치조림은 처음 먹어본다나요~

아 정말 생물의 신선한 제주갈치를 맛보다니..

내 손으로 직접 만든 갈치조림맛이

내가 만들어놓고도 어찌나 맛나던지 대화가 뚝 끊겼었답니다. ㅎㅎ

숟가락으로 한도막씩 들어다가..

먹기 바빳다지요~~ ㅎㅎ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ㅋ

달큰한 제주무를 넣었더니 설탕하나 넣지 않았음에도

웰케 단가요? 달디단 무맛까지 정말 끝내줍니다.

기린이치방 맥주 세일하길래 리조트 CU에서 사와서

전 맥주를 주로 마셨네요~

딸내미가 저보다 술이 더 세어서 전 소주 한두잔 이상은 못마시는데..

참 잘 마시더라구요 ㅎㅎ

켄싱턴리조트 한림점 들어가는 길엔 마을에서 심은

양배추, 적채, 콜라비가 심어져있었어요!

길가에 씨가 떨어졌는지 무도 막 자라고 있고..~ ㅎㅎ

식사가 힐링이 될 수 있다는걸 확실히 느끼게 해준

리조트에서 만든 제주갈치조림

정말 잊을 수 없는 제주여행에서의 저녁식사였습니다.

저녁에 딸내미랑 외식도 하고 옷산다고 코엑스에 나갔다왔더니

노곤노곤하네요 ㅎ

오늘은 일찍 저녁에 잠을 자야겠어요!

제주여행다녀왔더니 피곤해서인지 꿀잠을 자게되네요~

어제 축구결승전 보면서 승리를 기대하다 아쉽긴했지만

월드컵의 아쉬움을 시원하게 해결해주어

고마워 차두리에 댓글도 남기고 주말을 기분좋게 보냈어요!

주말날씨가 꽤 차가웁더라구요~~

건강한 한주 시작하시길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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