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첫 마카롱 해본걸 소개해보려 합니다.

고수님들 보기에 정말 한없이 모자란 마카롱이지만^^;;

나름 첫번째의 실수를 이겨내고 만든 두번째 마카롱이에요.

첫번째는 아몬두가루를 못구해서 급한 마음에 아몬드 슬라이스 사다가 갈아서 사용하는 바람에..

수분 과다로 ;; 오븐 온도도 제대로 못 잡은 상태였던지라..

완전 대 실패...

푸하핫...그것도 맛있다고 먹어주는 딸램을 위해 기필코 흉내라도 내보자라는 마음으로 두번째 시도~

요건 그나마 마카롱 같은 모양에 맛도 나와줘서~

딸램이 맛나게 먹어줬네요^^;

라뒤레 레시피 사용했어요.

노건조 레시피인데 반배합 한것이 카페통합글 검색하다가 있길래..

저도 그거 사용해봤습니다.

그냥 캡쳐한것인지라 원글자분을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마카롱 레시피는 정말 많아요. 그중 하나 딱 자기한테 초이스 하세요. 그럼 성공합니다.

아...정말 중요한거..

자신이 갖고 있는 오븐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합니다.

이게 정말 머리아픈 온도잡기에요 ㅠ-ㅠ

-마카롱 요리법-

마카롱 : 아몬두가루 55g, 슈가파우더 50g, 달걀흰자 42g, 설탕 42g, 버터크림&레몬청 필링

노른자 버터 크림 : 노른자 2개, 우유 200ml, 박력분 30g, 설탕 60g, 바닐라오일 5방울, 버터 60g

마카롱은 정말 수많은 레시피인데..이건 제가 따로 정말 초보자분들 필요하다 하심 동영상이라도 ㅎㅎ

오늘은 간단하게 설명해드릴께요.

우선 아몬드가루랑 슈가파우더를 섞어서 체 두번 쳐서 내려놓구요.

분량의 흰자를 휘핑해줍니다.

단단한 계란거품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설탕을 두세번에 나누어 넣어가면서 휘핑을 해주세요.

사진처럼 머랭을 들어올렸을때 새부리처럼 휘어지는 정도가 좋아요~

여기에 미리 체쳐뒀던 가루를 나누어 넣어가면서 섞은 뒤에~

마카로나쥬를 해줍니다.

마카로나쥬가 머랭죽이기라는 뜻 이라는데..

말 그대로 볼에 반죽을 쓰윽 비비듯이 전체적으로 펴발라주다가~

다시 중앙으로 모아주는 작업을 반복해주다 보면..

사진처럼 반죽을 들어올려서 떨어트렸을때 반죽이 끊어지지 않고 계단처럼 접히면서 3초이상 남아있는 정도의 반죽이 좋아요.

윤기가 돌지요^^;; 사진은 아몬드 슬라이스를 갈아서 만들었을때의 사진이에요..;; 헤헷..;;

덧팬을 대놓은 상태에서~

팬에 테프론시트지를 깔아주세요. 유산지 깔았더니..전 그닥^^;;

동그랗게 마카롱 반죽을 짜준 뒤에~

노건조 레시피라서 바로 오븐에 구울겁니다.

건조 레시피라면 이 상태에서 30분-1시간정도 건조시켜야해요.

저는 9242 사용하는데 다른 오븐에 비해 온도가 좀 높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온도 잡은것은 180도로 15분 예열~

150도로 낮추어서 14분 굽는거였어요.

겉면에 갈라짐은 처음부터 없었어요.

삐에는 살짝 높이 올라왔다가 낮아지더니~

이번에 150도에서 14분으로 구우니까 삐에 높이는 살더라구요.

ㅎㅎ 두번째 제법 성공적으로 나온 마카롱 꼬끄에요.

이렇게 필링을 안에 넣어주는것을 몽타쥬라고 하고~

몽타쥬 하기 전에 마카롱 구워진것을 꼬끄라고 하더라구요.

(마카롱책도 샀어요 =ㅁ=;; ㅎㅎ)

나름 삐에도 마음에 들고..

푹 퍼지지 않은 모양도 예쁘더라구요.

그런데 몇개는 살짝 윗부분에 동글(빈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더 연구해야 할듯 싶습니다.

이제 마카롱 다운 마카롱이 나왔으니 안에 필링을 만들어보려구요..ㅎㅎ

없는 재료에 있는 것들만 구성지어서 만들어보았어요^^

노른자 버터크림이라고 있더라구요.

대략 커스터드크림 만들듯이 만들어서 버터 섞는것 같길래..

제가 가지고 있는 달지않은 커스터드 크림 레시피에 버터를 추가했어요.

우선 우유와 설탕을 한군데 섞어서 약불에 살짝 데워주세요.

가장자리 기포가 올라올 정도로만 살짝 끓인 뒤에~

불을 끄고 설탕이 녹을 수 있도록 잘 저어준뒤에 식힙니다.

(너무 차갑게 말고 따뜻할 정도로 식혀주세요.)

노른자를 거품기로 풀어주다가~

살짝 식혀뒀던 우유와 설탕을 나누어 넣으면서 섞어주세요.

여기에 미리 한번 체쳐뒀던 박력분을 넣어서 섞은 뒤에~

냄비에 부어서 중불에서 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입니다.

처음에 우유에 많나? 싶어도 금방 뭉쳐져요.

이 크림을 따뜻할때~

버터 넣고~잘 섞어주면 노른자 버터크림입니다.

이게 정석은 아닐 수 있으니..ㅎㅎ 마음에 드는 레시피로 하세요^^

그냥 노른자 버터크림만 몽타쥬하면 밍밍할까봐..

가운데에 레몬청 조금씩 올렸더니~

약간 흘러내린 마카롱도 있네요..^^;;;

그래도 맛은 상큼하니 굿굿~

아이랑 신랑이 사먹는 것보다 덜 달아서 좋다해주니~

그걸로 만족하렵니다.

살짝 속이 빈것도 보이지만~

그래도 나름 속도 차있고..

껍질이 너무 얇지도 않은 것이 살짝 쫀득하면서 맛은 있습니다^^;;

마카롱 이번에 성공하니 막 자신감 생기면서 ㅋㅋ

색소 가지고 싶어요 ㅡㅡㅋ

초코와 녹차는 가루분 섞을때 또 실패할 수 있다해서..이부분은 다시 연구해서 해보려구요 ㅎㅎ

이제 딸램이가..더이상 마카롱 안사먹고 엄마한테 만들어 달라고 한다니..

좀더 책임감을 가지고 더더 연구해보려구용~ㅎㅎ

알록달록 마카롱 쌓아놓고 저도 사진찍어주고 싶어지네요~

마카롱 초보인지라..ㅎㅎ 마카롱 고수님들 보면 웃을지도 모르지만~

진짜 마카롱 첫 도전 실패하고 두번째 도전 성공할 수 있다는거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써봅니다.

다들 그러면 화요일 재미있게 보내세용~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