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에 갑자기 만든 도토리묵을 김장김치와 무쳤더니 맛이 괜찮네요~!~

사람이 촌스러워서인지 토속적인 것들을  좋아한답니다~!

해마다 도토리가루를 구입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만들어 먹는 도토리묵 이지요~!~ 

겨울엔 도토리묵과 김장김치를 넣고 끓여서

 묵국밥을 만들어 먹으면 정말 맛있는 별 미국이지요~!~~

오늘은 김장김치와 무쳐 보았어요~!~

이맘때 김장김치가 맛있게 익은 것을 도토리묵과 무쳐 놓으면

한없이 먹는답니다~!~

김치의 아삭함과 도토리묵의 부드러움이 어울려 씹히는 식감도 괜찮답니다~!~

재료

도토리묵쑤는법:도토리가루2컵 물12컵 참기름2큰술 소금조금

묵무침:김징김치조금 고춧가루1큰술 매실청1큰술 마늘가루조금 통깨1큰술

 천연조미료(표고가루+다시마)1작은술 들기름1큰술 후추조금

도토리묵을 조금 잘라서 준비했어요~!~

김치는 쫑쫑 썰어 놓았지요~!~

썰어놓은 김치에 모든 양념을 넣어서 골고루 섞어 준답니다~!~

그럼 일단 도토리묵을 쑤어야겠지요~!~

도토리가루와 물을 1:6으로 섞어 준답니다

센 불에서 계속 저어주면서 끓여 줍니다~!~

저어주지 않으면 밑에 가 모두 타서 탄내가 날 수도 있답니다~!~

센 불에서 30~40분 끓여주면 처음에 물이던 것이 뻑뻑하게 변한답니다

이렇게 뻑뻑해지면 불을 약불로 줄여준 다음 뜸을 들여야겠지요~!~

이때 센 불로 끓이다 보면 폭폭 터지는 묵 화산에 델수가 있답니다~~ㅎㅎ

요렇게 묵이 화산처럼 보글보글 부풀어 오르거든요 ㅎㅎ

묵가루2키로 구입한 것을 조금 남기고 모두 쒔더니

큰 김치통에 요 정도 되네요

어제저녁에 만든 묵이 아침에 보니 잘 굳어 있네요~!~

겨울에는 1:6으로 묵을 쑤고 여름에는 1:6.5 정도 쑤면 된답니다~~

김치통을 뒤집어 쏟은 다음 12조각으로 나누었답니다~~~

12조각 중 10조각은 시집을 보냈어요~!~

한 조각에서 반을 잘라서 김치와 무쳤답니다~!~

묵 쑤어 먹은지 꽤 되었기에 묵 쑤는 것만큼은 자신이 있는 편인데

생각보다 덜 맛있는 것 같아서 시집보낸 곳들께 폐만 되는 것은 아닌가 싶네요~!~

제가 만들어 놓고 전 맛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답니다~~ㅎㅎ

맛있게 만든다고 만들었지만 혹시나 모두 깨져서

 도착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김치냉장고2 일반 냉장고1 냉장고 3개에 모두 나누어 넣고 얼린 만두들도

모두 녹아서 붙어있을 것 같아 보내고도 마음 졸이고 있답니다~~~

아이스팩은 잔뜩 있지만 냉동실에 넣을 자리가 없어서 얼리지를 못했답니다~!~

식구도 없는데 냉장고는 3대씩이나 쓰고 있답니다 ㅠㅠ

오늘 보낸 택배 상자들이랍니다

먹을 것은 없어도 요것 준비한다고 새벽부터 헤맸답니다 ㅎㅎ

우체국 택배아저씨가 와서 장사하시는 분이냐고 묻네요 ㅎㅎ

장사할 주변머리도 못된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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