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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방학이고 엄마들은 개학입니다
학원가고 어쩌구 해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 먹을 시간도 많아
엄마들의 간식거리 걱정이 큰거죠
어제 걸려온 한통의 전화
이러저러한 얘기 끝에 "요즘 맛있는 간식거리 뭐 있어요?"
오늘 다용도실 정리하다 눈에 띈 팥통조림 한통
아마도 여름에 빙수해먹으려 사뒀다 남은건가봐요
일단 국산팥, 단맛도 들어있고, 전분도 들어있어
이 겨울에 빙수보다 단팥죽 만드는게 더 좋을듯 해 얼른 주방으로 go~~~
팥 한통에서 조금은 남겨두고(씹히는 맛을 주려고 통으로 좀 남겼어요)
팥양의 반정도 되게 물을 섞어 믹서기에 갈았습니다
여기에 남겨뒀던 통팥을 넣고 냄비에서 끓였지요
호도,잣,캐슈넛을 팬에서 볶아 더 고소하게 만들었어요
양갱 만들 때 사용하는 밤도 준비했구요
뭔가.... 씹히는 건지 있는게 맛있잖아요
찹쌀떡을 구워 올리면 더 맛있는데 pass~~~
얼마전 카페하시는 분이 겨울메뉴로 단팥죽을 하고 싶다면서
수지에 있는 단팥죽집에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갔는데
단팥죽을 내오면서 작은 찻잔에 차를 같이 주더라구요
왜....?
ㅎㅎ 주인장의 센스였어요
단팥죽을 좀 먹다보니 텁텁한 느낌이 들면서 목이 좀 메더라구요
그래서 아하~~~ 이래서 차를 같이 주는구나
저도 우엉차를 같이 담아냈습니다
옆지기 첨엔 웬 차야? 하더니
단팥죽 먹다 중간에 마셔보랬더니 이것도 괜찮네 하더라구요
역시 사람은 많이 보고 먹어봐야 배우는게 있습니다. ㅎㅎ
인스턴트 팥통조림으로 만들었지만
먹을만 합니다
서울에서 유명한 어디어디 단팥죽집 빼고 세번째로 맛있다고 ?
할까봐요.
추운 날 학원갔다 들어올 때 따뜻하게 데워 애들 간식으로 줘보세요
견과류 듬뿍 넣어서
팥 싫어하는 애들도 단맛에, 견과류 씹는 맛에 먹지않을까 싶어요
http://blog.naver.com/mamy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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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