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해의 마지막 날.

2014년 12월 31일 인사 드려요.

안녕하세요~

기분좋은 아침 맞으셨어요? ^^

올해는 유달리 차분한 연말연시를 맞이하는것 같아요.

오늘 해맞이 떠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뉴스 보니 서울에서 강릉까지 7시간 정도 걸릴것 같다고 하더라구요ㅠ

저도 한창땐(?) 먼길마다 않고 정동진이며 왜목마을이며 해맞이 가고 했었는데,

나이들면서ㅋㅋ 이제 그런 열정은 점점 사그라들고;;

올해는 우리 동네 뒷산에서 해맞이를 맞게 될것 같아요 ㅎㅎ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날을 위한 조금 특별한 연어 스테이크를 만들어 왔어요~

사실 연어 스테이크라고 하면 괜히 조금 거창해 보이는데,

지난번 만든 찹스테이크처럼,

아니 찹스테이크보다 훨씬훨씬 더 쉽고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그런 요리예요 ^^

먼저 연어는 키친타올로 물기를 살짝 닦아내고

앞뒤로 소금+후추+청주를 조금씩 뿌려 약 10분 정도 밑간을 해요.

연어를 재울동안 타르타르 소스도 같이 만들어 놓아요.

사진을 따로 못 찍었는데^^;

탈탈 소스는 마요네즈 5큰술, 홀그레인 머스타드 1큰술,

레몬즙 3큰술, 꿀 1작은술, 오이피클 다진것 1큰술을 잘 섞어서 만들면 되요~

간단하게 시판 소스를 사용해도 되구요.

연어 스테이크에 같이 곁들일 가니쉬는 좋아하는거 위주로 준비하면 되구요~

저는 가지, 버섯, 데친 브로콜리, 당근, 파프리카 정도를 준비했어요.

브로콜리는 살짝 데쳐서 물기를 빼놓고,

가지, 당근, 파프리카 등은 먹기 좋게 썰어요.

요기까지만 준비하면 연어스테이크 만들기의 반은 완성된거예요.

이제 연어를 노릇하게 굽고, 곁들일 채소도 같이 구워 내기만 하면 되요~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살짝 두르고 처음에는 중불에서 연어를 굽다가

한쪽 면이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주고 중약불에서 완전히 익혀요.

자주 뒤집으면 부스러질수 있으니,

한쪽이 완전히 익을때쯤 한번 정도만 뒤집어 주는게 좋아요.

로즈마리도 뜯어서 위에 조금 올렸어요 ^^

연어가 거의 익어가면 준비한 채소들도 같이 올려서 구워요.

가지나 당근, 파프리카는 기름없이 구우면 더 맛있는데,

귀찮아서 그냥 연어 굽는 팬에 같이 구웠어요^^;

맛있게 구워진 연어를 접시에 올리고,

구운 채소들도 옆에 같이 올려내면 연어 스테이크 완성이예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역시 생선이니 탈탈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

남은 채소들로 샐러드 한접시 만들어서 같이 내면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근사한 외식메뉴가 만들어져요~

요즘은 작은 마트에서도 생연어를 쉽게 구할수 있더라구요.

올해의 마지막날을 위한 특별한 저녁 메뉴를 생각하고 있다면

연어 스테이크도 만들어 보세요 ^^

한해동안 다녀가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 드려요~

마지막 남은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는 모두에게 웃을일만 생기길 기도할께요.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달그락 부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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