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바다입니다^^

이번엔 흑맥주 족발입니다

얼마전 호기심에 드디어 한번 시도를 해보았는데 이거 생각보다 맛이 괜찮은거에요!!ㅎㅎ

그래서 벌써 몇번이나 만들어 먹었답니다 ㅋㅋㅋㅋㅋ

요 상자는 뭐냐구요?ㅎㅎ

바로 족발의 핵심재료인 돼지족이 들어있는 상자랍니다. 어디서 사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울산축산농협육가공공장에서 운영하는 햇토우랑에 돼지족을 판다고 하데요? 그래서 냉큼 가서 사왔습죠 ㅎㅎㅎ

요렇게 하나의 진공팩에 총 4개의 족이 들어있었습니다. 즉 한마리에서 나오는 족이란 이야기겠지요~

그런데 대게의 족발집도 그렇고 학센을 만드시는 분들의 사진을 보면 돼지허벅지까지 살이 팍팍 붙어있는 장족을 사용을 하시더라구요~저도 그걸로 하고 싶었는데 여긴 이거 밖에 없더군요;; 이걸로 하면 살코기가 별로 없어서 아쉬운데 말이죠;;

뭐 그래도 한돈으로 만드는 족발이니!! 게다가 축협에서 판매하는 인증된 돼지고기니깐 믿고 할 수 있다는 말씀!!

우선 돼지족을 구매해서 찬물에 하루동안 담궈서 핏물을 제거해줍니다.

그냥 찬물에만 담궈두기 뭐해서 허브를 쫌 넣어두었더니;;

모양이 영~ 그렇네요 ㅋㅋㅋㅋㅋㅋ 하룻동안 핏물이 제거되고 꽤나 깔끔해진 모습입니다.

근데 ㅋㅋㅋㅋ 자세히 보면 털이 보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료를 준비하구요!!!! 핵심은 흑맥주랄까요?ㅎㅎㅎ 흑맥주로 삶는다는게 포인트네요!!!!!

흑맥주와 물을 대략 1 : 1의 비율로 넣어 주면 됩니다.

제가 만들 양이 꽤 되었던지라 전 흑맥주 5리터와 물 6리터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돼지족과 삼겹살도 조금 넣어주었어요~

준비한 사과와 대파, 양파, 마늘, 소금, 간장을 큼직하게 잘라 넣어줍니다.

약간의 허브로 뿌려주었답니다. 커피도 쪼매 넣었구요~~

팔팔 끓고 있습니다. 잘 삶아지고 있는지 상당히 궁금하더라구요 ㅎㅎ

제대로 되야 할텐데 말입니다 ㅋㅋㅋㅋ 그래야 다음에 또 만들어 먹을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나중에 대접을 할 수도 있을테니 말입니다

대략 2시간 정도 푹 끓였습니다. 꽤나 걸쭉해지 느낌이에요~

사과는 완전 쫄아서 ㅎㅎ 흐물흐물 ㅋㅋㅋㅋ 대파와 양파는 흔적도 찾기 힘들고 ㅋㅋㅋㅋㅋ

잘 삶아진 족발이 보이시나요?ㅎㅎㅎ 탱글탱글한 돼지껍데기 +_+

윤기 좔좔좔 흐르는거 보이시죠?ㅋㅋㅋㅋㅋ 대박이었어요!!

이런 때깔이 나올줄은 정말 생각도 못햇는데 말입니다 ㅎㅎㅎㅎㅎ

살코기는 거의없지만 이거 완전 두손으로 잡고 막 뜯어먹고 싶단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이더라구요!!!!

캬~ 아무리 봐도 탱글탱글 그 자체입니다!!!!!!

질기지도 않고 탱글탱글하면서 쫀득한 느낌?ㅎㅎㅎ 안 드셔 보시면 몰라요 몰라~~ㅋ

색소따윈 일체 사용하지 않은 족발입니다 ㅎㅎ

족발을 삶은 다음 약간의 훈연을 해주었거든요~ 그래서 훈연향까지 가미되어 향도 좋고 말이죠!!ㅎ

따뜻할 때 살짝 잘라 먹어봤는데  오오오오오오오 +_+

제가 만들어서가 아니라 ㅋㅋㅋㅋ 이거 이거 이거 상당히 맛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쫄깃하고 맛도 좋고 말이죠~~~ 맥주향도 은근히 나면서 훈연향도 가미되어있고!!!

물론 이 날 처음 만들어 본지라 생각보다 간이 많이 되어서 아주 살짝 짠 맛이 나기는 했습니다만

그 정도는 애교로 넘어가 줄 수 있는 수준이었기에 ㅋㅋㅋㅋ 패쓰!!!!!!

갓 만들었을 때 먹으면 맥주향도 나는게 전 좋더라구요~~

게다가 삶은 직후 바로 훈연을 조금 해주었더니 훈연향도 가미되어 향이 더 좋더라구요~

맥주향과 훈연향이 은근 잘 어울렸답니다. 쫄깃쫄깃 맛과 향이 좋은 족발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