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채소가 맛있는 철입니다

우엉,연근 조림 많이들 드시지만 지금이 딱 제철이죠

우엉은 섬유질이 많아 장복하면 우리 장을 깨끗이 청소해줘

우엉을 장의 청소차라고 얘기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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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조림을 좀 넉넉히 만들어 작은 지퍼백에 담아 냉동해두면

김밥 쌀 때, 주먹밥 만들 때 아주 요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엉 조리는 게 은근 시간을 요하는 거라

김밥 쌀 때 마트에서 우엉조림, 단무지, 당근 이 세트로 들어있는 거 사다 사용한다고 하시네요

기호가 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든 우엉은 조림이라기 보다

짠지같은 냄새가 나 넣기 싫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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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가게나 마트에서 썰어진 우엉을 사서 조리셔도 좋지만

우엉 껍질을 금방 벗겨 채썰어 조리면

우엉향이 더 많이 나고 더 맛있는 거 같아요.

곱게 채치지 않아도 되니 한번 시도해보심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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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 껍질 벗길 때 감자칼(필러)로 쓱 벗기면 쉽긴 하지만

이렇게 벗길 때 코속으로 스며드는 은은한 우엉향 맡아지시죠

우엉의 향과 맛은 우엉 껍질과 우엉살이 시작되는 부분에 포진하고 있다네요

해서 우엉은 감자칼로 껍질을 벗기기보다 수세미로 문질러 씻거나

칼등으로 쓱싹 쓱싹 벗기시는게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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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제품 회사 옥소에서 우엉채치는 칼이 나오긴 하지만

생각보다 잘되는 거 같지않아

저는 우엉을 어슷어슷 썰어 채칩니다. 완전 원시적 방법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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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의 갈변과 아린맛을 빼기위해 식초물에 담구라고 하죠

제가 들은 얘기 중 하난

우엉이 갈변하는 거 우엉 몸에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리는

일종의 알러지반응 같은 거라 굳이 갈변을 방지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어차피 갈색으로 조릴거라 저는 생수에 담궜다 건져 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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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이 잠길 정도의 물을 담아

간장,설탕,맛술 동량으로

오일을 조금 넣어주면 단단한 재료가 빨리 물러 오일을 조금 넣어주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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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반찬가게에서 우엉조림을 보면

너무 맛있는 갈색으로 조려졌는데 난 왜 저런 색이 안날까.... 생각하신 적 있으세요?

카라멜색소나 노두유(노추,중국간장)을 조금 넣으면 예쁜 갈색이 납니다.

간장만 자꾸 넣으​면 색은 진하게 나지만 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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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의 뽀인트!!!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림이 윤기가 좌르르 나야 더 먹음직스럽고 맛있다고 생각하셔요

해서 물엿이나 조청 올리고당을 많이 넣으시더라구요

이렇게 넣지 않고도 윤기나게 조리는 법

우린 이런 노하우를 알고싶으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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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불에서 시작

끓으면 재료가 충분히 익을 수 있게 약불

재료가 거의 익었단 생각이 들 때

센불로 두고 열심히 뒤적​이거나 끼얹어가며 바짝 조린다

요게, 요게 바로 조림의 뽀인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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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조림도 역시 마찬가지

우엉이 잠길 정도의 물과 간장,설탕, 맛술, 오일 몇방울을 넣고

센불에서 끓기시작하면 약불

재료가 거의 익어 자작거릴 정도의 국물이 남으면

다시 센불로 두고 열심히 뒤적이며 예쁜 갈색이 날 때까지

팬 가장자리에서 간장,설탕 타는듯한 냄새가 날 때까지 조립니다

윤기를 많이 내고 싶으면 요 때 재빠른 속도로 물엿,올리고당 등을 넣고

열심히 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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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리고당을 조금 넣고 열심히 뒤적였지요

윤기가 좌르르는 아니지만 좀 반짝이며 먹은직스러워 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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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반찬들

​치자단무지 콩나물 볶음, 콩나물 냉채 그리고 우엉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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