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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해서 후식이라고 해야하나...
요즘은 뜸하지만 한참전엔 코스요리가 나오는 한정식집이나 반찬 쫙 깔아주는 한정식집이나
자주 상에 올라오던 반찬입니다.
단호박만 조려 반찬으로 나오곤 했는데
밤이나 대추를 몇개 넣고 조리면 격이 확~~ 달라지는듯
좀 있어보입니다.
봄에 싹나는 감자를 이렇게 달달하게 조려 반찬으로 먹기도 했다는데
달달한 정도로 봐선 반찬보다 후식으로 더 괜찮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맛있는 요리 다 먹은 후 소화도 도울겸
연한 차 한잔과 같이 먹으면 어울릴거 같거든요.
단호박 1통을,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12등분 +-
팬에 가지런히 깔아놓고
물 1C, 물엿 1C, 설탕 1C, 소금(단맛을 더 살려주거든요)1/2T-1T를 넣곤
끓기시작하면 약불에서 조립니다.
요 호박조림을 할 때 꼭, 꼭 기억해야할 건
좀 덜 익은듯 할 때 불을 꺼야지 익었네..하고 불을 끄면
맛이 없는게 아니라 아주 흐물해져 숟가락으로 접시에 옮겨담을 수 없을 정도가 된다는 거죠.
사실 공룡맘도 끓으면 약불이라고 하지만 전화받다 그 시간 가늠이 안돼
제 맘대로 뒀더니 좀 물러졌거든요.
 
 
 
5분 정도 조리다 단호박 조각들을 뒤집어 주고
2분 지난 후부터 유심히 보세요.
단호박에 금가는게 보이기 전에, 좀 덜익었다 싶을 때 불을 끄세요.
뜨거운 엿물에 또 익을거잖아요.
엄청 엄청 단게 싫으시다면 설탕량을 줄이세요.
물엿이 들어가 조림이 윤기도 좌르르 나고
설탕과는 또 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어요.
좀 보실래요? 윗사진에 구멍 뽕뽕 뚤린 거!!!
조림뚜껑입니다.
뚜껑을 닫고 조리면 잡냄새가 냄비안에 그대로 있지만
조림뚜껑을 덮고 조리면 잡냄새는 빠지고 열이 날아가지않아 빨리 익거든요.
제건 일본제품인데 우리나라도 요런 요긴한 주방제품 한개쯤 나올성 싶은데 아직은 ...
접시에 조심 조심 옮겨담았지요.
한 숟가락 베어 먹어봅니다.
달달... 꿀이 아니지만 달달한 향이 흠뻑 납니다.
달달... 맛도 달라구리한게 맛있습니다.
모양새도 괜찮습니다.
이번 주말에 시댁이나 친정 갈 때
단호박 한개에 밤도,대추도 넣고 조려보세요.
시간도 적게 걸리면서 할머니들께서 좋아하는 단호박조림이 될겁니다.
노인분들께 강추!!!입니다.
http://blog.naver.com/mamy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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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