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산에는 큰 비가 왔는데..

피해도 상당하고 안타깝네요.

제가 사는 지역은 아침에 잠깐 내리더니 계속 더운 날씨만..;;

정말 지역차로 이렇게 큰 비가 내리다니..에휴..

아무쪼록 더이상의 피해는 없길 바랍니다.

오늘 소개해드릴것은 또띠아 호두파이에요.

평소 파이지는 좀 느끼해하고 그래서 파이 자체를 잘 안만드는 편인데..

검색하다보니 또띠아로 호두파이 하는 분들도 은근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저만의 레시피로 바로 고고~ㅎㅎ

와우~정말 달지않고 고소하고 맛있어요.

신랑 회사에 포장해서 보냈는데 어디서 사온건줄 아셨데요 =ㅁ=;;; ㅎㅎ

만들기 쉬운 또띠아 호두파이~지금 소개합니당~

-또띠아 호두파이 요리법-

또띠아 8호 1장, 호두 70g, 아몬드 70g

필링 : 달걀 2개(93g), 흑설탕 2큰술, 올리고당 3큰술, 계피가루 1작은술, 럼주 1큰술, 오일 1큰술

또띠아 호두파이는 파이지를 또띠아로 대신해서 쉬우니까~

안에 들어가는 필링에 정성을 들여봅니다.

우선 호두 특유의 떫은 맛을 제거하기 위해서 끓는 물에 2분정도 데쳐낸뒤에~

후다닥 건져내서 아몬드와 같이 중불에서 물기도 제거할 겸~

좀더 고소한 맛을 내줄겸해서~볶아냅니다.

호두를 데칠때 생기는 거품은 걷어내주세요.

볶은 호두와 아몬드는 작게 다져주세요.

이때 모양 예쁜 호두는 위에 올릴 용도로 따로 놔두세요.

맛있는 호두파이 속 만들기~ㅎㅎ

이때 계피가루는 럼주에 좀 개어두었다가 사용하면 덩어리 지지도 않고 맛있게 된답니다.

럼주가 없다면 그냥 오일과 설탕등에 계피가루를 잘 섞어서 사용해주세요.

흑설탕과 올리고당을 넣고 섞은 뒤에~

(참고로 물엿을 사용해야 식감이 좀더 좋다는데..전 올리고당만 있어요^^;;)

여기에 달걀 2개(깨트려서 무게 재보니 93g)를 넣은 뒤에~

달걀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살살 섞어준뒤에 오일 섞기~

호두파이를 만들때 달걀 거품을 과하게 내면 막 부풀어 올라요.

거품 안나게 조심히 만들어서 막 부풀어 올랐다가 가라앉는데..

거품이 가하면 좀더 부글부글 끓어오를것 같네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팬에~또띠아 8호가 따악 맞네요 ㅎㅎ

여기에 또띠아를 넣어서 모양잡아주고~

위에 잘라놓았던 호두랑 아몬드 듬뿍 올려주고~

만들어놨던 호두파이 속을 체에 걸러서 골고로 넣어주면 준비 끝~

참고로 체는 구멍이 좀 넓은걸로 사용해주세요.

체에 거르는 이유는 달걀의 알끈을 제거하기 위함인데..아무래도 너무 촘촘하면 잘 안걸러집니다.

좀더 바삭한 맛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또띠아를 한번 팬에 넣고 오븐에서 3-4분정도 구워주면 더 고소해져요~

180℃에서 예열된 오븐에서 약 25-30분정도 구워주면 오케이~

제 오븐의 사양은 이랬지만 가지고 계시는 오븐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꼬옥 중간중간 상태확인해주세요.

전 밑에 오븐팬 두개 덧대서 구웠더니 타지 않더라구요.

윗부분이 너무 색이 난다면 호일등을 덮어서 더이상 색이 나지 않게 방지해주세요.

급한 마음에 한김 휙휙 식힌뒤에 잘라보기~

너무 듬뿍 들어가서 그런가..ㅎㅎ 생각만큼 예쁘게 잘리지 않아서 아쉽지만~

맛은 굿~

신랑이 정말 고소하고 달지가 않데요..

(설탕이랑 올리고당이 그만큼 들어갔는데도 덜 달다니..헉..달긴 달지만...사먹는것보다는 덜 달다고^^;;)

또띠아로 만든거라서 파이지의 그 느끼함도 없고~

다 좋아하는 견과류 듬뿍 넣고 만든 수제 호두파이라서~완전 굿굿~

파이지를 만드는 수고로움이 없으니~

정말 금방 만들어내게 되네요 ㅎㅎ

딸램이도 자기 유치원에 싸가게 얼른 만들어달라고 조르는데..

요즘 약밥도 몇번 해가고 했더니만 견과류가 똑 떨어져서 사와야겠어요 ㅎㅎ

완전 맛있는 ㅎㅎ

파이지를 또띠아로 대체해서 만들기도 쉬운~

또띠아 호두파이~

간식으로 적극 추천해보아용^^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