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막바지인것 같은 날에..ㅡㅡㅋ

왠 모기가..;;

고층인데..나름 고층인데!!! 엘리베이터에서 따라왔나..

저만 세방 물리고 ㅠ-ㅠ

아흑..진짜 잠 설쳤네요.;;

새벽같이 일어나서 신랑 회사에 보낼 약밥 하는데..새벽에 뭐 하는건 하면 안되겠어요.

용량대로 했는데 왠지 모르게 그맛이 아닌거 같아서 신랑이랑 아이한테 몇번을 먹여보았네요.

둘이 맛있다고 하는데도..아..남들에게 음식 보낼때는 항상 긴장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것은 도라지강정이에요.

유치원 식단표보고 특이해서 해봐야지했던 것인데..

이제 해봐요 ㅎㅎ

도라지맛이 강하지 않아요. 끝맛은 도라지 특유의 쌉싸래한 맛이 나긴 하지만~

은근 아이들 먹기도 괜찮은거 같아요.

-도라지강정 요리법-

도라지 173g, 녹말가루 적당량

강정 소스 : 고추장 2큰술, 케찹 3큰술, 매실청 1큰술, 물 2큰술, 요리당 2큰술(단맛이 없으면 1큰술더), 간장 1큰술

간단하게 했어요.

그냥 매콤달콤...

달콤 싫은 분들은 요리당을 줄여주세요.

살짝 끓여야 하므로..

물을 약간 넣어준뒤에~

모든 재료 다 섞어서 준비해놓으면~

강정 소스 끝~

다양하게 다진마늘 넣고 하면 맛 좋은데..ㅎㅎ

통마늘 까서 다지기 귀찮아서리 =ㅁ=;;

패에에스~;;;;

친정어무이가 다듬어주신 도라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위생봉투에 전분가루와 도라지 같이 넣어서~

동그랗게 공기 들어가서 봉투의 윗부분 잡고~

마구마구 흔들어주세요.

도라지에 전분가루가 골고로 묻을 수 있도록~

힘차게~위아래~양옆으로~

흔들흔들어주세요.

자작하게 오일 넣고~

중불에서 달군 팬에~

전분가루 묻힌 도라지를 넣고~

노릇하게 앞뒤로 튀겨주세요.

이렇게 하면 기름도 덜 먹고 좋아요.

다 튀겨진 도라지는 키친타월에 올려서

기름기 좀 빼주면 좋아요.

버무리는 사진은 어디간건지 ㅋㅋㅋ 몰라유 ㅠ0ㅠ

만들어뒀던 강정소스를 팬에 붓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기포가 보글보글 가장자리에서부터 시작해서 중앙 근처까지 올라오면~

키친타월에 올려뒀던 도라지 넣고~

재빠르게 버물버물~

다 버무려지면 불 끄고 마무으리~마무리!

그냥 팬에서 후다닥 접시로 옮기면 됩니다^^;

너무 오랫동안 불위에 있으면 좀 질겨집니다.;

첫맛과 씹는 맛은 도라지인지 잘 모르겠는데..

끝맛은 쌉싸래한 맛이 남아서 도라지임을 알게 해주는 도라지강정~

의외로 도라지 특유의 쌉싸래한 맛이 없어서 평소 도라지 안먹는 신랑도

맛있다고 잘 먹은 반찬이랍니다.

도라지강정이라고 어렵게 생각하지마세요.

강정소스 싫으시면 평소 좋아하는 소스등에 버무려서 먹어도 좋고~

아예 튀김옷을 입혀서~

양념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답니다 ㅎㅎ

좀더 다양한 색감을 위해 파등을 곁들어도 좋을것 같아요.

전 통깨만 살짝 손바닥으로 비벼서 =ㅁ=;; 통깨가루만 뿌려줬어요 ㅎㅎ

반찬으로 적극 추천해봅니당^^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