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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냉장고에 들어있는 묵은지가 이제 약간은 지겨워 질때입니다.
묵은김치는 묵은김치대로, 새로운김치는 그 맛 그대로 이렇게 요리에 사용하게 되는 원재료들은 각기 제 모습이 다릅니다.
안녕 하세요.
온 종일 비가 내려 마음까지 차분한 월요일을 보냅니다.
하루종일 무엇 한 것 같진 않지만..
나름 열씸히 보낸 하루일과를 마치고 컴앞에 앉았는데 왜이리 졸음이 쏟아지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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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랜만에 겉절이를 담궜습니다.
매콤한 마늘냄새도약간, 풋고추냄새가 ..입안을 감동시킬쯔음..
요...겉절이를 보면.칼국수집이 참 생각이나죠.
저~~~칼국수집 차리면 장사 잘 될까요.??
근데..김치만 맛 있으면 뭐 합니까.
면발이 맛나야죠..ㅋㅋ
그러게 말입니다.
다음엔 열씸히 홍두깨 사다가 반죽치대서 면발연습 해 봐야겠습니다.
딱~~~3가지만 들어갔답니다(양념빼구요)
부추, 양파, 배추
사실..어제 풍물시장에 장이 열렸답니다,.
제가..배추 할머니한테...혼이났었죠..
배추 사면서 겉껍질 한 겹만 벗겨달라고 했다가 ~~~배추 겉껍질이 얼마나 맛 있는지 아냐면서..
집에가서 배춧국 끓여먹고 하라고 하십니다.
네~~~~하고 집에와서 할머니 말씀듣고 배추를 절였습니다.'
초록빛이 감도는 겉껍질 정말 맛나네요.
겉절이 한번 만들어 볼까요..
배추가 어찌나 크던지..
한 포기인데 강원도 고랭지라 그런지 진짜 크네요.
부추 송송, 양파 채 썰어주시구요.
멥쌀2T를 불려 푹 끓여 줍니다.
배추 큰거 한 포기 기준
양념장(고춧가루13T, 다진마늘2T,멸치액젓10T,매실청2T, 설탕약간, )
믹서기(멥쌀끓여식힌거 종이컵1컵반, 홍고추3개, )소금약간
(양념의 양은 배추절임 정도에 따라서 계절마다 다릅니다)
참고하세요
(도깨비 방망이 남푠이 13년전 생일선물로 사준건데, 참 많이 손때가 묻었네요..)
요렇게 양념 만들어 불려 주시구요.
배추는 자르실때 칼을들고(조심하세요)
어슷하게 내리칩니다..
헹궈 물기뺀 배추
양념장 넣고, 채소넣고 살포시 버무려주세요.
양은 얼마 안 되지만 할머니 말씀처럼 겉껍질을 벗기지 않으니 더 많이 나오네요.
홍고추는 제가 직접 농사지은...
올해 제일 작황이 좋은 작물 중 하나입니다.
겉절이는 익기전에 먹어야 하는데....
내일은 해물 넣고 칼국수라도 끓여야 할까봅니다..
멋진 한주 보내시고...시장에서 만난 배추파시던 할머니 감사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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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앤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