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서 좀 시원해질 줄 알았더니..오히려 더 끈적이네요.

게다가 슬픈 소식들까지...

에휴..태풍 올때면 항상 조마조마한듯 싶습니다.

아무쪼록 태풍 온다고 할때는 정말 계곡은 삼가하세요.

저도 예전에 신랑이랑 신혼초에 여행갔다가 강물 불어나서 차도가 수영장처럼 된거 보고 엄청 놀랐던 기억 나네요.

이번주에 이제 말복이 있는데..

다들 준비하고 계시나요?

삼계탕은 질려하시는 분들을 위해..중복에는 닭무침을 선보였는데요..

요것도 괜찮아요~

전복뚝배기~

이름은 거창하지만..그냥 간단하고..마트에서 패키지로 약 5천원돈에 팔더라구요.

전복 2마리, 새우 2마리, 바지락이랑 홍합이 한 7-8개씩 들어가 있는 구성에~

여기에 양념장도 같이 파는데..

저는 기존에 만들었던 다데기가 남아서 그거 이용했습니다.

채소만 따로 몇가지 추가해주세요.

-전복뚝배기 요리법-

전복뚝배기 패키지(전복*새우 2마리씩, 바지락이랑 홍합이 한 7-8개씩), 애호박 반개, 물 1리터, 양파 반개, 표고버섯 2개, 된장 약간

다데기 : 고추가루 10큰술, 국간장 5큰술, 매실청 2큰술, 다진마을 80g

기타 : 두부, 쑥갓 외

다데기는 저번에 설명해드렸던거에요^^;

그냥 모든 재료 넣고 하루이틀 숙성 후에 국 요리나 찜 등에 사용하시면..

맛이 나니 괜찮더라구요.

다만..간은 크게 안된거라..

약간의 소금간은 필요합니다.

전복뚝배기가 깊은 된장맛이 나는 것인지라..

저는 소금 대신에 된장을 사용했어요.

재료손질~

패키지 상품을 사서..

큰 손질은 필요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안쓰는 칫솔로..전복의 구석구석을 닦아주고~

홍합에 붙어있는 지저분한 이물질들 제거한 뒤에~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고~

애호박은 반달모양으로 썰어놓고~

양파는 네모지가 깍둑 깍둑~

두부도 반모정도 찌개에 넣어줬답니다.

표고버섯은 기둥 떼어내어 윗부분에 칼집 내서 준비 끝~~~

순서대로 보여드릴께용^^

우선 물 1리터 정도에 홍합이랑 바지락 넣고~

육수내듯이 익혀냅니다.

조개류는 너무 익혀도 질겨지므로~

미리 끓여서 건져내고~

남은 물은 육수로 사용하면 좋아요^^

익힌 조개는 꺼내고~

여기에 애호박과 양파, 그리고 표고버섯 기둥 떼어냈던거 넣어준뒤에..

다데기 한두스푼 크게 퍼서 넣고~

간을 보면서 된장을 추가해주세요.

전 된장 1큰술 퍼놓은 뒤에~

간보면서 넣어줬어요.

너무 뜨거울때 간을 보면 식으면서 음식이 짜게 됩니다.

너무 팔팔 끓을때 말고..물거품이 올라올때즈음 해서부터 간을 좀 봐주세요.

전복뚝배기 국물이 완성이 되면~

여기에 전북이랑 새우 넣고~

마지막으로 두부 넣어서 보글보글 끓이면 완성~

그냥 막 끓인 직후를 보여드리고 싶었으나..ㅎㅎ

사진으로 찍으려니...

음..아..음..ㅡㅡㅋ 아시죠 ㅎㅎ

그래서 전복이 익을 정도로만 익혀낸뒤에~

뚝배기에 담아서 모양낸뒤에~

다시한번 끓여서 먹었어용 ㅎㅎ

표고버섯과 쑥갓 들어가니..

향이 훨씬 풍부해진 기분이에요.

오홍~

요 두가지 추천추천 입니다.

여름철 보양식이라고~

고기만 먹으란 법 없잖아요 ㅎㅎ

특히 전북이랑 여러가지 해물 넣어서 해먹으면~

요게 바로 보양식 +ㅁ+

마트 패키지로 파는 전복뚝배기에~

기호에 맞는 다양한 해물을 넣어서 해먹어도 굿~

그냥 어려우면 된장찌개에 전복 넣는다고 생각하세용^^

그럼 의외로 뚝딱뚝딱~간단해져요.

정 이도저도 난 어렵다 이런 분들는!! 패키지 안에 들어있는 양념장을 사용하길 권합니다. ㅎㅎ

쓰라고 넣어둔거..써주긴 해야죵^^

오늘 비도 오고 끈적이지만~

마음만은 화끈 시원하게 보내세요^^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