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덥죠~~~

일치감치 대부도로 갔었어요

20년 전 쯤의 대부도를 그리면서... (착각은 자유잖아요)

금욜인데도 길 안막혀 1시간 정도 걸려 대부도에 도착했지요

아... 여기가 시화호구나...

아... 여기가 시화호 방조제구나...

여기까진 괜찮았지요

대부도 입구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관광안내소에서 지도 한장 받아들고

어디로 가나...   대충 갈 곳을 정한 후

안내소 바로 뒤 솔밭에 텐트들을 치고 있는 곳에 올랐더니

갯벌이 보입니다.

너무 개발을 잘했는지... 갯벌이 예전보다 훨... 좁고 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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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서 맛조개 잡던 추억을 얘기하다 넘 더워 수목원으로 ~~~

생각보다 차로 많이 가더라구요

입구에 차 3대가 서있는데 아니... 쫌.... 뭔가.... 엉성한 느낌

입장료 내야할텐데...  아무리 둘러봐도 ....

입구로 들어서니 이제 막 조성하고 있는 수목원이라 온실 만든 것과 입구에 길 닦은 거 외엔

갈데도 올데도 없더라구요

여기까지 가면서 느낀 점은 대부도가 너무 너무 어수선하단 것

간판이 너무 난립한데다 프랭카드까지 난립

쓰레기 군데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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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왔으니 바지락 칼국수라도 한그릇 먹고가야지 했었요

입구 식당들 써붙인 안내에 해물칼국수,바지락 칼국수  1인분 11,000원

바지락이 얼마나 들었길래...

돌아오면서 조금 깔끔해 보이는 식당에 차가 많이 있길래

이 집이 그래도 맛있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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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 바지락 칼국수 ​1인분 12,000원

주꾸미볶음 1-2인분 33,000원

바지락 파전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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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마도 바쁠 땐 칼국수 끓이는 시간이 오래 걸려 주꾸미볶음만 한다고 써 있어요

그래도 주말에 사람들이 많이 오나봐... 이 어수선한 곳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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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칼국수가 나왔는데 국물에서 뭔가 큼큼한 냄새가 좀 나네요

북어머리 육수라 그런가...

조개국물 맛이 하나도 없어요... 뭐야 그럼?

제 생각에 마른 바지락을 물에 불렸다 육수에 넣고 끓이지않았나... 싶어요

약간 오돌한게... 지근 거림도 하나도 없이... 약간 큼큼한 냄새에...

그나마 깍뚜기가 괜찮아 국수만 건져 먹었네요

다른 식당들은 어쩐지 몰라도... 아마도 ... 비슷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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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한 바지락 칼국수 한그릇으로 점심을 때워 저녁은 좀 잘먹어야지... 했는데

너무 더워 지지고 볶고를 못하겠어요

냉장고 문열고 훑어보니 크레미 맛살 한봉이 눈에 띄어

오늘 저녁은 짝퉁 게살볶음밥으로 한끼 때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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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3공기, 크레미 맛살 1봉, 대파 1대, 계란 2개,

냉장고에서 구제될 날을 기다리는 팽이버섯 1봉

소금,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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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오일 2T 두르고 계란부터 스크램블 해 덜어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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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오일 3T 두르고 송송 썬 대파 볶아 맛있는 향이 나면 밥을 넣고

센불에서 달달~~~ 볶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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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알이 꼬들꼬들 볶아졌을 때

손으로 찢어놓은 크레미 맛살을 넣고 센불에서 볶아요

살짝 게 냄새가 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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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듯 재료가 단순한 볶음밥은 후추,소금간 맛이 아주 중요하더라구요

후추 샤샤샥~~~ 소금 솔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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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해줄 팽이버섯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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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램블해둔 계란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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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간이 딱 맞아요~~~

대부도 칼국수보다 훨 맛있네~~~

한 숟가락 얌얌~~~

으음~~~ 맛있네~~~ 얌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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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더워 드시는 게 ​부실하시죠~~~~

그래도 잘먹는게 더위를 이길 수 있는 거 같아요

내일은 에어컨 틀어놓고 맛있는 반찬 좀 만드려구요

http://blog.naver.com/mamyc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