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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강정 만들기
매번 요리를 할 때마다 사연이 있었지만..
이번 주말에 만든 돼지고기 강정은 마른 고추 찾아 삼만리였습니다.
전 시민운동가도 아니고... 환경 보호가도 아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옳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적극 지지하고 실천에 옮기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대형 슈퍼는 주변 중소상인들을 위해 일요일을 휴무로 지정하는 것에 적극 찬성하고..
늘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고..
심지어 백화점에 쇼핑 갈 때에도 집에 있는 쇼핑백을 들고 갈 정도입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모처럼 집에 있는 큰아들에게 돼지고기 요리로 몸보신 좀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돼지고기 강정을 구상했습니다.
그런데.. 마른 고추가 없더라고요.
돼지고기 강정은 생강과 매운맛이 없으면 정말 맛이 없거든요..ㅠㅠ
그래도 동네 슈퍼를 몇 군데다 돌았는데도.. 마른 고추를 구입할 수 없었습니다.
마트에 가면 한 번에 구입할 수 있었는데... 이런 점이 살짝 불편하더라구요.
그런데... 우연히 동네 떡집(겸 방앗간)에서 대량으로 판매하는 마른고추에서 2,000원어치만
구입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덕분에 전 주말에 별도의 걷기 운동을 하지 않아도.. 1시간 30분이나 되는 거리를 열심히 걸었네요.^^
강인한 체력의 원동력은 매일 걷은 것...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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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인분
돼지고기 목살 400, 표고버섯 3개, 녹말가루 7큰술, 건고추 3개, 튀김용 식용유 적당량
돼지고기 밑간 : 양파즙 1/2컵, 맛술 2큰술, 생강즙 1큰술, 후춧가루 약간
소스 : 간장 1.5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5큰술, 맛술 2큰술, 물 4큰술, |
돼지고기나 소고기는 키친타월에 올려 핏물을 빼 주셔야 누린내를 없앨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는 길쭉하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세요.
양파를 강판에 간 것과 생강을 짜서 즙을 내어 넣고.. 맛술도 넣고..
후춧가루도 넣고.. 대략 30분 정도 재워 주세요.
돼지고기만 먹으면.. 영양의 균형이 안 맞으니까..
표고버섯도 준비해서 4등분 해 주었습니다.
표고버섯 먼저 튀겨 주세요.
녹말가루를 꼼꼼히 묻힌 후 탁탁 털어 주세요.
식용유를 미리 예열한 후 표고버섯 먼저 튀겨 주세요.
표고버섯을 다 튀긴 후 돼지고기를 녹말가루에 묻혀 튀겨 주세요.
돼지고기는 2번 튀기면 더 바삭하고 맛있습니다.
분량의 소스에 건고추를 넣고 바글바글 끓여 주세요.
전 3개를 넣었는데... 살짝 맵더라고요.
매운맛을 좋아하시면 건고추를 1-2개 더 넣어 주세요.
참고로 건고추는 가위로 잘라 씨를 제거하고 넣어 주셔야 합니다.
양념이 어느 정도 졸아들면 튀긴 표고버섯과 돼지고기를 넣고 휘리릭 섞어 주세요.
돼지고기 강정은 만들고 나면 색상이 참~~ 예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맛의 조화는 다들 아실 것 같아서 패슈~~^^
돼지고기 강정은 다양한 부위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전 오늘은 목살을 이용했지만.. 저지방 부위인 안심이나 등심을 이용하셔도 되고..
돼지갈비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다양한 돼지고기 부위로 맛있는 강정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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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포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