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나요?

전 일요일 예배 끝나고..올해 처음으로 아이 데리고 교회 근처 바닥분수에서 놀고 왔어요.

1시간 노는데..아이들 노는거 보니 제가 다 시원해지더라구요.

바닥분수는 말이 많지만 ㅠ-ㅠ 그래도..수질 관리 된다고 믿으며..ㅎㅎ

작년보다는 분수가동 횟수를 줄였더라구요.

덕분에 알차게 한시간 잘 놀고~

장봐서 신랑이랑 아이를 위한 저녁식사를 후다닥~~

요건 신랑을 위한 반찬이었답니다^^

감자냉채..원래 감자볶음 하다가...피망이 알록달록 이뻐보이길래..여기에 크래미 섞어서 냉채할까 했더니~

은근 감자냉채나 감자채 샐러드라고 해서 다양한 요리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 스타일로..감자냉채 해봤어요^^

-감자냉채 요리법-

감자 1개(알이 컸어요!!! 이걸 다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청피망 반개, 홍피망 반개

냉채소스 : 마요네즈 1큰술, 연겨자 1/2큰술, 사과식초 2/3큰술가량(1큰술을 처음부터 다 넣지말고 조금씩 섞어주세요), 요리당 1큰술

저는 감자를 너무 봉지채로 사면 꼭 남더라구요.;

그래서 한두개씩 필요한 만큼만 사서 소비하는 편인데..

어제 고른 감자는 정말 길쭉하니 알이 컸어요.

그 하나 채썬건데..저래 많이 나오네요^^;;;

길게 얇게 채썰어서~

찬물에 담가서 감자의 전분기를 제거해주세요.

(저는 대략 20-30분 담가놓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볶거나 익히면서 바닥에 정말 많이 달라붙거든요^^;;

전분기 제거한 감자채는 덜 달라붙어요~

전분기 뺀 감자채는 물기를 빼서 준비해두면 오케이~

피망은 반개씩 잘라서..

역시 얇게 채썰었어요^^

반개는 내일 소개해드릴 것에 넣었답니당 ㅎㅎ

참고로 감자채 샐러드는 친정엄마에게도 들었던건데..

감자를 채 썰어서 역시 전분기 제거해서 살짝 아삭한 맛이 돌도로 볶아낸 뒤에~

오이 있죠..이 오이를 같이 채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 뒤에~

일반적으로 감자 샐러드 하는 고런 드레싱에 버물버물 해주면~

색다른 감자채 샐러드가 된다는데..저는 감자샐러드 할때 마요네즈가 씨겨자 소스 섞거든요.

맛있을것 같아요^^

제가 선택한 냉채소스는...마요겨자소스입니다.

마요네즈와 연겨자를 섞고..새콤달콤한 맛을 가미한 것인데..

솔직히..제가 간을 안봤어요 ㅎㅎ

신랑이 간 봤어요 ㅡㅡㅋ

오후 6시 이후로 안먹는데..장보고 오니 6시가 넘어서리 =ㅁ=;;;

신랑의 입맛을 믿어보렵니다 ㅋㅋ

사과식초 1큰술을 처음부터 다 넣지마세요.

조금씩 넣어주면서 간을 맞춰주세용~~~

참고로 마요네즈가 조금 덩어리 져서~

믹서기같은거이나 체에 한번 걸러내주는 것이 좋아요^^

피망은 오일 아주 조금 둘러서~

강불에서 빠르게 데치듯 살짝 볶아내고~

감자채는 소금 좀 넣어서 들기름 섞은 오일 둘러서 알맞게 익을때까지 중불에서 볶아냅니다.

좀 탄다싶으면 약불로~

감자채 볶음 할때 들기름이랑 오일 섞어서 하니까 향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감자채볶음 한건데..

여기서 조금 덜어내서..ㅎㅎ

감자냉채로~~~~고고~~~~

오일 들어가는 것이 싫은 분들은 물넣고 볶아내도 담백하니 맛잇어요^^

한볼에 데친 피망, 감자채넣고~

만들어놓은 양념 반정도 넣고 조물조물~

감자채볶음은 대략 제가 한줌반-두줌 정도 넣었어요.

양념은 따악 이정도의 채소양일때 2회분 양이었습니다.^^

살살 골고로 무쳐주면 끝이에용~

향이..향이...

새콤달콤하면서 톡쏘는 그 향이..

아 먹고 싶다 ㅠ-ㅠ

신랑이 너무 잘 먹은 감자냉채랍니다.

새콤달콤 톡 쏘는 맛까지~

저희집 양반 좋아하는 3박자를 갖춘 맛이래요 ㅎㅎ

연겨자 들어가서 아이는 못먹지만~

그래도 맛나게 볶아진 감자채볶음을 먹었지요 ㅎㅎ

감자냉채는 감자채볶음 한것에 색다르게 만들어 볼 수 있는것 같아서 좋아요.

한가지의 재료에 두가지의 다른 맛이 나오는 것이다보니..ㅎㅎ

신랑도 감자채볶음도 잘 먹고~요 감자냉채도 잘 먹더라구용.

색감도 빨강, 초록, 노랑이 섞여서 예쁘답니당.

추천추천^^

오늘 많이 덥다니~다들 더위조심하시구~

항상 활기찬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