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작스럽게 내린 소나기에 놀라지 않으셨어요?

ㅎㅎ 아이 유치원 하원 버스 올 시간이라 내려갔다가 소나기 후드득~~~

오메~우산도 안가져왔는데 ㅠ-ㅠ

할 수 없이 비 쫄딱 맞고 아이 데리고 왔지요 ㅎㅎ

멈추는 줄 알았더니 저녁에는 아주 천둥번개 우르룽쾅쾅~

으니양이

"엄마 밖에서 나 반짝이는 불꽃을 봤어~"

라며 신기해하더라구요. ㅎㅎ 다시 비 소식이 있던데..다들 우산 챙기셨지요^^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식감이 좋은 낙지 김치말이입니다~

오징어보다는 주꾸미, 낙지에 빠져서 냉동으로 쟁여놓는터라~요즘엔 낙지요리가 좀 되네요^^;

요건 신랑이랑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김치의 맛과 아삭한 오이, 쫄깃한 낙지가~잘 어울리거든요^^

-낙지 김치말이 요리법-

낙지 3마리(작은것), 김장김치 1/2포기, 오이 반개, 들기름 1큰술반, 기타채소(파프리카, 양파, 깻잎등)

낙지는 작은걸로 3마리정도 사용했어요.

냉동된 낙지는 냉장실에 두고 하루정도 신선하게 해동하거나~급하게 하실때에는

실온에서 찬물에 위생봉투채 담가두면 빠르게 해동됩니다.

해동된 낙지는 밀가루 넣고 벅벅 문질러주듯 빨래하듯 주물러주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요~

그뒤에 팔팔 끓는 물에~

잘 익을 수 있도록 삶으면 끝~

금방 익기 때문에 잘 보았다가 건져내주세요.

잘 익혀진 낙지를 잘게 잘라놓으면 낙지는 준비 끝이랍니다.

오이는 채썰고~

김장김치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준뒤에~

물기 꼬옥 짜서~

들기름 넣고 버물버물~

들기름향이 고소하게 날 정도로 들어가야 맛있어용~

참고로 들기름이 없다면 참기름도 괜찮습니다^^

낙지에도 약간의 후추가루 조금, 들기름 약간등을 넣어서 향을 좋게 하면~

훨씬 맛이 좋긴 해요^^

김치를 펼쳐서~

오이, 낙지를 넣고 돌돌 말아주면 끝!!!

근데 의외로 좀 김치 넓은거 찾기 힘들고..ㅠ-ㅠ

먹기 좋으라고 다져준 낙지인데..

살짝 자르면 막 삐져나오고..

좀 애매했네요.

그래도 말아진것이 잘 말아져서 안풀리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혹시 김치가 작거나 해서 너무 안말아지면 미나리를 데쳐서 묶어주면 됩니다.

예쁘게 잘라진것만 상 위에 놓고~ㅎㅎ

양옆의 꼬다리는 제가 냠냠~ㅎㅎ

잘 풀릴것 같지만 그래도 낙지 김치말이의 양옆으로 젓가락으로 잡아서 먹으면 거의 안 흘러내리더라구용~

식감이 좋았어요.

뭐 맛이야..별다른 양념이 없으니~ㅎㅎ

그냥 김치맛에 낙지의 식감, 오이의 식감정도인데~

의외로 요 세가지가 잘 어울리더라구용..

파프리카나 깻잎, 양파등~다양한 채소를 넣고 말아도 좋은데..

요렇게 재료 듬뿍 넣고 말려면~

되도록 김치잎이 넓은걸 골라야 한다는 단점이..ㅠ-ㅠ

그래도 나중에 그렇게 하면 색감도 참 예쁠것 같아서 도전해보려구요 ㅎㅎ

낙지김치말이~혹시 오징어나 주꾸미등이 있다면 고걸로 해도 된답니당^^

오늘도 우리 서로 같이 화이팅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