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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요런 나물반찬에서 엄마손 맛을 기억하고 엄마손 맛을 그리워하는 거 같아요
가지 쪄서 젓가락으로 쪽쪽 찢어
양념 듬뿍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 가지나물은 정말 맛있었거든요.
지금은 제가 만들어 드리는 가지나물 드시면서 "참 맛있네" 하시지만
전 엄마가 무쳐주던 그 가지나물이 더 맛있게 기억됩니다.
지금은 가스불이 3-4개씩 있어 한켠에 찌개 끓이고 한켠에 지지고 볶고
밥은 전기밥솥이 알아서 해주지만
예전에 연탄불 1-2개에 밥하고 찌개 끓이고 하다보니
가지를 밥위에 올려 쪄 밥에 보라빛 물이 들어 그 밥 먹기 싫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가지의 보라색, 안토시안이 많다고
가지 많이 먹자고 하잖아요
애들은 밖에서 특히 이태리식당에서 구운 가지가 나오면
너무 맛있어 하면서 먹지만 집밥에 올라오는 가지는 멀컹거려 싫다고들 한답니다
엄마들도 가지의 조리법을 좀 생각해봐야겠어요. ㅎㅎ
공룡맘의 가지나물은 멀컹거리지 않아요
가지 껍질이 쫄깃쫄깃 하답니다.
공룡맘의 가지나물은 쪄서 찢는게 아니라
썰어 전자렌지에서 익히는 거라 손쉽게 가지나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
가지나물 만들러 go go~~~
가지 2개를 길이로 2등분 한 후 3-4등분해
다시 길이로 3-4등분
ㅎㅎ 말이 어렵죠?
접시에 담아 위생팩을 씌우거나 랩을 씌워 전자렌지에 3분~~~
3분 후 꺼내면 덜 익은듯 하지만 그대로 두면
자기 몸의 뜨거운 열로 절로 절로 익는답니다.
가지 씨 색이 까맣게 변하면서 익은게 표시가 나지요
거즈에 싸거나 손에 조금씩 쥐고 수분을 꼭 짜세요
물기 빠진 꼬들한 가지를 보실 수 있어요
우리네 나물 양념 아시죠?
국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통깨, 참기름, 고추가루
숙채 즉 익은 나물이거든요
조물조물 무치셔야해요
한 입 간볼 때 좀 짭조름해야 나중에 간이 맞아요
조물,조물~~~
여름 반찬 하면 가지,오이,애호박을 떠올리죠
가지전도 맛있고 가지볶음도 맛있어요
오늘은 가지나물~~~
오이뱃두리,명이장아찌,갈치구이,갓김치
ㅎㅎ 진수성찬입니다.
오돌오돌한 가지껍질 보이세요
푹 무른 가지도 맛있어요. 하지만 요 가지나물의 가지껍질 맛을 보시면
2-3일은 가지나물 만들어 드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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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