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계속 내려서 마음도 그렇더니..

오늘 아침은 활짝 개었네요.

오랜만에 베란다의 꽃들도 살랑살랑 예뻐보입니다.

이렇게 일상 생활로 돌아가는듯 하지만..저 역시 잊지않고는 있습니다.

무엇이 진실이지..정말 까도까도 나오더군요. 양파도 아닌것이..음..

부디 아무쪼록 남은 분들에게 한이 되지 않도록 꼬옥 진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토마토 돼지고기 조림이에요.

볶음으로 하려다가..

좀더 푸욱 끓인것인지라 조림이 더 맞는듯 합니다.

생토마토를 으깨고..양파 사과 갈고~

토마토 소스를 만들어서 한건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순한 맛이...

약간의 감칠맛을 더해서..나름 별미랍니다~

-토마토 돼지고기 조림 요리법-

돼지고기 250g, 새싹채소 적당량

돼지고기 밑간 : 청주, 소금 약간, 후추가루

토마토 소스 :  토마토 약 200g, 양파 75g, 사과 100g, 간장 2큰술반, 케찹 1큰술반, 단맛 부족시 요리당 1-2큰술, 물 약간

사과와 양파는 갈아주세요.

물을 넣지 않아도 두개 다 수분이 많아서 잘 갈아집니다.

너무 안갈아진다 싶을때는 물을 약간 넣어 갈아주세요.

토마토는 살짝 작게 다진 뒤에..

깊이가 있는 냄비(라면 끓여먹는 냄비도 좋습니다.)에 양파 사과 간것~

토마토 다진것, 그외 양념들을 다 넣고..

중불에서 보글보글 끓입니다.

물을 약간 첨부해서..

살짝 묽게 해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고기 넣고 조릴때 좋아요.

간을 봐서..

단맛이 부족하면 요리당 약간 추가해주세요.

케찹의 신맛은 끓일수록 날라가요~

돼지고기는 밑간에 재웠다가...

팬에서 후다닥 빠르게 겉면에 익은 색이 나도록 볶아냅니다.

밑간은 대략 30분정도였어요.

팬은 뭐 깊지않은 달걀후라이같은거 해먹는 팬에 구우면 됩니다.

구울때 기름같은건 두르지 마세요.

전 돼지앞다리살 이용했어요.

너무 비계가 많으면 떼어내구 살코기 위주로 사용했어요~

안심, 등심등이 잘 어울리고..

비계있는 부위는 어울리지 않을듯 합니다.

겉면에 익은 색이 나고 절반쯤 구워진 돼지고기를~

미리 만들어놓은 토마토 소스에 넣고~

포옥 졸여줍니다.

좀 짠듯 하면 물 추가~

이렇게 뭉근하게..졸여주면~

돼지고기 안에도 양념이 스며들어서 굿~

맛이 너무 밍숭맹숭할 줄 알았는데..

간장등의 추가적인 양념이 있어서 간은 좋았어요~

좀 순한듯한..토마토의 맛이 강한듯한..

그래서 어쩌면 고추장 이런것에 익숙한 분들은..

에이..뭔맛이야 하실 수 있어요..ㅎㅎ

그래도 입맛까다로운 신랑이..

나름 괜찮네 하면서 먹은거에요^^

밑에 매운맛 나는 새싹채소를 같이 곁들어서 먹으면 굿~~~

아이 먹일때는 매운맛 채소를 빼줘야 합니다.

요런 자연(?)적인 맛이 생각날때 해볼만한 토마토 돼지고기조림~

반찬으로 좋았답니다.

(개인적으로..여기에 청양고추 약간 넣어 칼칼하게 맵게 해볼걸 하는 =ㅁ=;;;;;;; 너무 순하니 또 약간 느끼했어요 ㅎㅎ)

별미로 해먹을만 했지만~

데일리 반찬이나 핫한 메뉴는 아니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나와 내 주위를 위한 모든분들이 몇번쯤은 환하게 웃을 수 있는 그런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