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슬프네요 ㅠ-ㅠ

어제 늦게까지 울면서 뉴스봤어요. 막 남일 같지도 않고..

아무쪼록 기적이란게 있어서 많은 대다수의 실종자분들이 살아있기만을 바랄뿐이에요.

고난주간이라 새벽기도회에 처음 참석하는데..정말 그 아이들을 위한 기도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꼬옥 부모님의 품에 무사히 안기길 바라고 바랄뿐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것은 단호박 낙지찜이에요.

집에 냉동낙지를 구비해놓아서 할 수 있었는데..

주꾸미, 오징어등으로 대체해도 됩니다.

단호박에 1차적으로 조리한 낙지넣고 구우니까..

맛이 더 좋았어요.

신랑이 저보다 더 좋아했던 단호박 낙지찜 소개합니다.

-단호박 낙지찜 요리법-

단호박 1통, 낙지 4마리(크기가 좀 작았어요), 양파반개, 피자치즈

양념 : 간장 4큰술, 고추장 1큰술반, 매실청 1큰술, 요리당 2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가루 한번톡, 생강가루 1/2작은술, 고추가루 1큰술반

우선 단호박 낙지찜에 들어갈 양념을 만들어둡니다.

전 이틀 숙성했어요.

숙성하려고 숙성한게 아니라..;;;

해먹으려고 미리 만들어놓았는데 계속 일이 생겨서 이틀뒤에 해먹었거든요.

그런데 양념이 숙성되니까 확실히 좀더 좋아요.

매일 양념 숙성해야지 하면서도..;;

맨날 코앞에 일이 생겨야 하다보니..;;

숙성의 시간이 길어야 4-5시간...짧으면 30분이에요.;

양념의 모든 재료를 넣고 섞어놓아주세요.

낙지에 밀가루를 넣고..

벅벅 문질러 씻어줍니다.

그뒤에 낙지 머리쪽에 있는 내장 떼어내고 다리 이물질등을 제거한뒤에

물기 빼서..

채썬 양파와 양념장 넣고 조물조물..

대략 30분이상 재워줍니다.

낙지를 자를까 하다가..

그냥 통으로 볶았어요.

양념은 대략 반정도 넣고 밑간에 재웠다가..볶으면서 좀더 추가했습니다.

잘 재워진 낙지는 강불에서 빠르게 볶아냅니다.

단호박 속 안에서도 어느정도 익기때문에..

낙지가 익으면~

불 껐어요.

양파가 좀 덜익어도 괜찮더라구요.

어차피 단호박 안에서 좀더 익어요.

낙지, 오징어, 주꾸미등은 불에 너무 오랫동안 있어도

질겨지기 때문에 강불에서 후다닥 볶아줘야합니다.

단호박 속의 씨를 파낸 뒤에...

여기에 볶은 낙지넣고..

피자치즈 솔솔 뿌려서...

오븐에서 200℃정도에서 약 10-15분정도 구워주면 됩니다.

단호박의 윗부분 자르는게 어려워서 전자렌지에서 약 10분정도 돌려서 자르기 쉽게 익혔는데..

너무 10분을 고대로 돌려서인지..옆부분이 살짝 터졌어요.

중간중간 보아가며 전자레지에 돌려주세요.

자른 부분은 나중에 구울때 윗부분에 고대로 얹어서 닫아준뒤에 구워야 피자치즈가 안타요.

먹기 좋게 잘라서 내가면 끝~

단호박 낙지찜...왠지 모르게 젓가락으로 콕 집어서 먹고 싶어지는 비주얼이랍니다.

울 꼬마아가씨는 단호박을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잘랐냐고 신기해하더라구요.

그냥 잘라주면 되는건데..^^;

포실포실한 단호박과 매콤달콤한 낙지찜이 잘 어울려서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요런 스타일 엄청 좋아하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은 비주얼과 맛이었답니다.

여러분들께도 강력 추천 드려볼께요.

아무쪼록 세월호 여객선에서 기적같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기도하고..기도하겠습니다.

다들 한마음 한뜻이시죠 ㅠ-ㅠ

글을 적으면서 뉴스보는데..참 눈물이 ㅠ-ㅠ..

마음이 안좋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