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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정문 앞에는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타코야끼를 파는 아저씨가 온다.
작은아이가 타코야끼를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왠만한건 집에서 간식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아주 가끔 사주곤 했다.
늘 먹을 때마다 느끼한 맛 때문에 2~3개 먹으면 더 이상은 먹기가 좀 그랬다.
타코야끼틀이 없어서 타코야끼는 만들어주지 못했다.
오코파우더를 2봉지와 가시오부시 큰거 한 봉지를 사놓았다.
작은아이가 먹고 싶다고 할 때 맛있게 만들어 주려고...
어제 밤 공부하고 돌아온 작은 아이를 위한 야식.
타코야끼 맛과 비슷한 일본식 부침개인 <오코노미야끼>를 만들었다.
문어 대신 오징어로 만들었지만, 작은아이는 아주 맛있다며 다코야끼랑 맛이 비슷하고,
청양고추가 들어가 덜 느끼해서 좋다고 평가를 해준다.
나 또한 먹어보니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그런지 느끼하지 않아 젓가락이 자꾸...ㅡ.ㅡ;;;
<오코노미야끼>
재료 : 오코파우더. 오징어1마리. 양배추. 쪽파. 청양고추. 가스오부시. 요코소스. 마요네즈. 소금. 후추. 맛술. 파슬리가루. 카놀라유. 우유. 물
만들기
1. 오징어는 손질해서 몸통만 먹기좋은 크기로 채썰어 맛술.소금약간.후추가루를 넣어 밑간을 한다.
2. 양배추는 채썰고.쪽파는 송송 썰고. 청양고추는 얇게 어슷썰기한다.
3. 오코파우 2컵에 물 1컵. 우유 반컵을 넣고 거품기로 섞어서 썰어놓은 야채를 넣고 반죽재료를 만든다.
4. 팬이 뜨거워지면 카놀라유를 붓고 반죽재료를 부어 접시크기만큼 동그랗게 펴주고 위에 오징어를 올린다.
5. 바닥쪽이 노릇해질때까지 익히고, 노릇해지면 뒤집어서 약한 불에서 오징어가 익을 때까지 굽는다.
6. 접시를 후라이팬 위에 올려 뒤집어 접시에 담는다.
7. 마요네즈와 요코소스를 뿌리고,파슬리가루도 솔솔 뿌려준 뒤 가스오부시를 골고루 듬뿍 뿌려준다...끝!!!
★ 토핑재료는 오징어. 새우. 조갯살. 홍합. 삼겹살, 돼지고기 중 있는 재료로 하면 된다.
★ 야채재료는 부추. 양파도 넣어주면 되고. 양배추를 듬뿍 넣어주면 더욱 맛있다.
★ 청양고추를 넣은 것은 약간의 느끼함을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깔끔하게 잡아준다.
★ 마요네즈와 요코소스는 입맛에 따라 조절해서 뿌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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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co2004
헤이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