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나무침, 하루나겉절이, 유채나물
꽃샘추위가 아침 저녁으로 움츠려들게 하는 3월...
제철 봄나물로 요즘 하루나가 눈에 많이 띄더라구요~~
살곰살곰 무쳐 겉절이로 만들면..
도망간 입맛도 다시 찾고..
비타민, 무기질도 풍부해서 영양만점 유채나물이랍니다.
제주에선 지금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을텐데..
눈에 아른아른하네요~~
노란 유채꽃이 피기전에 줄기나 잎은
유용한 나물이 되는데,
그 향과 맛이 독특해서
봄철 입맛 당기는 나물이나 무침으로 만들면
맛깔스런 반찬을 만들 수 있는데,
유채나물의 비타민A는 배추의 12배이고 비타민C의 함유량은
오이의 2배라고 하네요~~
하루나가 만든 하루나무침, 겉절이..
구경하고 가실께요~~ ㅎ
재료
하루나 한봉지 , 고춧가루 2 T, 피쉬소스 2 T, 다진파, 다진마늘 1/2T
매실엑기스 1T, 깨소금 약간
하루나(유채)는 굷은 줄기는 잘라내고 어린줄기와 잎만 사용합니다.
다듬는다고만 표현하면 어디를 어떻게?
하는 울딸의 질문.. 바로 이렇게요~~
굷은 줄기 거친 부분은 잘라 버리고
어린잎과 줄기를 사용한답니다.
잘 다듬은 유채(하루나)
흐르는 물에 씻어 헹군 뒤,
채에 받쳐 물기 빼주고..
다진파(다지기보다는 위와 같이 잘라주고..)
피쉬소스를 이용하여 다진마늘 고춧가루와 함께 매실엑기스와 섞어준뒤,
살곰살곰 버무려주세요~~
억세게 박박 주무르면 풋내가 난답니다.
마지막에 통깨 살짝 뿌려주면 완성!!
먹기 좋은 그릇에 담아서 식탁에 올려두면..
지금 딱 먹기 좋은 하루나무침,
하루나 겉절이 유채나물 완성입니다.
하루나라는 닉네임은 무슨뜻이예요?
라는 질문을 받곤하는데..
그 뜻이 바로 이 유채나물 (하루나) 에서 온 닉네임이랍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던 계절이 4월 초..
유채꽃이 노랗게 저희 동네에 피어있었거든요~~
신도시 살 무렵.. 동네 공터에
시에서 그냥 두면 자꾸 동네분들이 농사를 짓고 하니까
그럼 공사들어가면 골치아파져서 궁여지책으로
유채씨앗을 뿌렸고, 그 공터가 노란 유채꽃으로 뒤덮였을 무렵
제가 블로그 닉네임 질때 일본여행 딸과 함께 시작하면서
하루나라는 닉네임을 짓게 된 거였답니다.
어릴때 친정엄마가 김장김치 묵은지로 조금 남기고
새로 김치 담그기도 뭐할때..
이 하루나김치 겉절이로 살곰살곰 무치면
어쩜 그리 맛나던지.. 어릴때부터 좋아하는 유채나물이었는데..
커서도 그 맛은 기억하여 이맘때면
꼭 한봉다리씩 들고와서 생으로 무치거나
살짝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하면 참 맛있게
한끼니 먹을 수 있어 넘 좋아요~~
맛나게 만들어 보세요!!
하루나의마마스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