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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중국요리가 먹고팠어요 전, 중국요리를 좋아하지만 옆지기는 중국요리가 별로이거든요. 새콤달콤 탕수육... 그러면 그게 뭐 맛있냐, 들쩍하시고 시큼하지 캭 쏘는 겨자맛의 양장피 잡채 ... 그러면 그건 좀 먹을만 하지 양파 아삭거리게 씹히는 간짜장 ... 그러면 난 짜장면 별로더라, 짤 때도 많아 도대채 뭘 좋아하는지... 아마도 이슬만 제일 좋아하지 싶어요 휴... 이러다 못먹고 죽으면 때깔도 나쁠 거 같아 오늘은 찹쌀탕수육으로 실컷, 원 없이 먹었어요 찹쌀탕수육은 대개 돼지 등심으로 만들더라구요 전, 돼지 안심이 더 부드럽고 좋아요 돼지안심 250g ... 5mm 두께로 모양살려 썹니다 소금, 후추, 생강술로 밑간 5분 뒤 덧가루를 묻혀줍니다. 튀김옷이 잘 묻거든요 
찹쌀 탕수육이라고 해서 찹쌀가루를 꼭 사용하지 않고 녹말가루로만 튀김옷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는데 공룡맘은 찹쌀가루와 녹말을 반반 섞어 물로 되직한 반죽을 하는데 반죽에 오일을 좀 섞으면 고기의 수축을 막아주며 더 바삭하게 튀겨진단고 하네요 오늘 반죽은 좀 되직했나봐요 튀김옷이 너무 두껍게 묻었어요 
튀길 때 재료가 기름위로 뜨면 일단 익은 거예요 바삭하고 싶으면 계속 더 튀겨도 되지만 일단 재료가 떠 익었다 싶으면 건져뒀다 먹기 전에 센불에서 한 번 더 튀기면 정말 바삭하답니다. 중식당에선 애벌 튀겨뒀다 주문이 들어오면 그 때 다시 바삭 튀긴다네요 애벌 튀겨뒀다 저녁 먹기 전에 센불에 튀김을 넣었더니 화산폭발하듯 기름이 버글거립니다 시간이 가면서 점 점 거품이 잦아들고 튀김이 위로 떠오르죠 
소스는 다시 튀기기 전에 만들어뒀어요 물 1C에 케찹, 설탕, 식초, 간장, 녹말을 미리 섞어 불 위에 올린 뒤 계속 저어주면 말갛게 농도가 생깁니다. 이렇게 소스를 미리 준비해야 뜨겁고 바삭한 튀김에 올려 바로 드실 수 있거든요 
얼마나 탕수육이 먹고팠는지 튀기면서 집어 먹고 소스 올리자마자 사진은 뒤전이고 2개나 집어 먹었답니다. 먹다보니 옆지기 줄건 있나... 하는 생각에 튀김밧드를 보니 아직 5개나 남았어요 얼른 사진 찍고 난 후 한 접시 후다닥 비운 후 입 씻고 구운 가자미랑 저녁차려 줬어요 "넌 안 먹어?" "튀김 세개 집어 먹었더니 배부르네" 완전 내숭, 내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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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사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