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POON. 입니다.

요즘 들판엔 벌써 쑥이랑 냉이들이 많이 컸더라구요

 쑥은 어린쑥이 국을 끓여 먹기엔 적합한데요 .

4월 중반 정도 까지는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거제도 있을땐 봄에 도다리쑥국을 엄청 끓였었는데

도다리 쑥국 레시피 바로가기 - http://blog.cyworld.com/2010spoon/2067114

도다리 쑥국이 간절해서 도다리를 구하러 시장에도 나가보곤 했는데

거제도 처럼 배에서 금방 잡힌 도다리는 잘 없을뿐더러 있다곤 쳐도 가격이 만만치가 않더군요

앗싸리 중국산 활 도다리나 활광어새끼로 끓여먹는게 낮겠더군요.

그래서 아쉬운나마  바지락으로 한번 끓여 봤는데

들판에서 캔 쑥이라 그런지 향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

꿩대신 닭? 사실 닭도 되진않지만 (광어 정도면 닭은 될 수도 있겠다 ㅋㅋ)

나름 봄향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

그럼 봄날의 쑥국 만들어 보실께요 ~~

◐ 주재료

쑥 120g , 바지락 20 ~25개 ,  조선된장 2큰술 , 다진파 1/2대 ,

 다진마늘 1/2큰술 , 홍고추 1개 , 다시물 6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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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물 재료

다시멸치 10 마리 , 마른 다시마 3cmX3cm 1장 , 생수 7컵 

먼저 바지락은 알이 굵은거로 20 ~25알 정도 준비해  간간한 소금물에 담가 

검은 비닐을 덮어 반나절 이상 해감을 해주세요 .

■ 멸치 다시물 만들기 

멸치는 다시용 멸치로 준비하시고  저는 그냥 썼지만 머리와 내장을 빼고 준비하시면 쓴맛이 덜 난답니다.

마른 다시마는  한번 씻거나  또는 마른 행주로 흰부분을 닦아 냅니다.

찬물 7컵을 냄비에 붓고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1시간 가량 담가둡니다. 

시간이 넉넉하시면 몇시간 정도 담가 두시면 더 맛있는 국물이 우러난답니다.

중간불로 물을 끓여  물이  끓어 오르려고 하기 전 다시마를 먼저 건져 냅니다.

다시마를 건져내고  약불로  줄여  10분 정도  끓입니다. 

물을 팔팔 끓이면 쓴맛이 나오기 때문에 주의 하세요 !

10분이 지나면 불을 끄고 멸치를 깨끗이 걸러냅니다.

깨끗이 씻어내어 준비하시구요 .

쑥은 여린 어린쑥으로 준비해서

물에  가볍게 흔들면서 서너번 씻어주세요 .

냄비에 끓인 다시물을 붓고 물이 끓어 오르면 된장 2큰술을 체에 받쳐서 풀어주세요 .

된장 건더기는 걸러서 깔끔한 국물을 준비합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바지락을 넣어 주세요.

거품이 일어나면 걷어내 주시구요 .

여기에 쑥을 넣고

다진파와 다진마늘 홍고추를 모두 바로 같이 넣어 주세요.

한 소큼 팔팔 끓여 주신 후 간을 한번 보시고 본인 입에 싱겁다고 여겨지시면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세요. 

불을 바로 끕니다.

쑥국은 너무 오래 끓여버리면 쑥이 질겨져서  맛이없어요

한 소큼 팔팔 끓여서 바로 불을 꺼주세요.

국물도 너무 시원하지만 진한 쑥향이 끝내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