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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시 시골에 갔다가 이웃 할머니께서 주셨다며 겨울초를 가져왔다.
오는 길에 텃밭에 들러 잔파도 조금 캐왔다.
굵고 뻣뻣한 것은 된장국을 끓이고, 여린 겨울초는 겉절이를 만들어 밥상에 올렸다.
지난 2월 말경에 어린 유채나물을 마트에서 구입해서 조물조물 무쳐 먹기도 했다.
경상도쪽에선 유채나물을 겨울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번에 가져온 겨울초는 이웃할머니께서 직집 길러서 주신거라 더 맛있었다.
겨울초 된장국엔 별거 들어가지 않는다. 된장과 멸치다싯물에 건새우가루를 조금 넣었는데 아주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났다.
된장국과 같이 먹은 겨울초 겉절이는 바로 만들어 먹는 맛이라 무쳐먹는 나물과는 다른 신선한 맛이 났다.
겨울초 된장국과 겨울초 겉절이만으로도 아주 맛있는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다.
<겨울초 된장국>
재료 : 겨울초. 된장. 고춧가루. 마늘. 멸치가루. 건새우가루. 대파.
만들기
1. 겨울초는 손질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건져 물기를 뺀다.
2. 겨울초는 된장. 고춧가루.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놓는다.
3. 냄비에 물을 끓이다가 멸치가루를 넣는다.
4. 멸치국물 팔팔 끓으면 된장에 무친 겨울초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준다.
5. 건새우가루와 대파를 넣어주고 한번 더 끓여준다......끝!!
<겨울초 겉절이>
재료 : 겨울초. 잔파. 양파. 멸치액젓. 고춧가루. 마늘. 통깨.
만들기
1. 겨울초는 손질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둔다.
2. 잔파는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양파도 채썰고. 홍고추는 송송 썰어둔다.
3. 넓은 볼에 겨울초와 잔파를 넣고 멸치액젓과 고춧가루, 마늘을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4. 숨이 약간 죽으면 썰어놓은 양파와 홍고추를 넣고 섞어준다.
5. 그릇에 담아 통깨를 솔솔 뿌려준다.
★ 양념장을 버무릴 땐 풋내가 나지 않도록 섞는다.
★ 양파와 겨울초가 들큰하기 때문에 양념에 설탕은 넣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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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co2004
요리사랑레이미
mcgai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