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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입니다... 쌀쌀한 바람은 불어도 봄오는 소리가 들리고 햇볕이 따사롭습니다 봄... 하면 봄나물이 먼저 떠오르네요 냉이, 달래, 원추리, 방풍.. 어제 가락시장 갔다 깨끗한 냉이가 보이길래 두 봉투 집어담았습니다. 한봉은 김치전골에 넣어 먹고 또 한봉은 냉이튀김으로 먹었습니다. 아삭 한 입 베어물면 냉이향과 맛이 입안 가득합니다. 으음~~ 냉이향 좋으네~~~ 소리가 절로 납니다. 냉이를 물에 5-10분 정도 담궜다 2-3회 흔들어 씻습니다 체에 받쳐 물기가 좀 빠지면 위생팩에 담아 밀가루나 튀김가루를 넣고 흔들어줍니다. 손으로 골고루 묻히느라 애쓰는 것보다 훨 골고루 잘묻힌답니다. 
튀김가루로 튀김옷을 만들어봤습니다. 제 생각에 튀김가루는 기름을 좀 많이 흡수하는 것 같아 녹말과 섞어 사용하곤 하는데 오늘은 기냥~~~ 설명서 적힌대로 튀김가루 500g에 물 750ml 전, 양이 적어 1/3분량만 만들었습니다. 요 튀김옷 만들 때 가루를 잘 풀어지게 한답시고 휘휘 젓지는 않으셨는지요 너무 열심히 가루를 풀면 글루테인이 형성되어 바삭한 튀김을 드실 수 없답니다. 날 가루가 좀 보여도 대충 대충 섞으셔야 한답니다 
덧옷 입힌 냉이를 튀김가루 반죽에 넣었다 얼른 기름으로 쓩~~~ 지글 지글~~~ 소리가 참 맛있게 들립니다. 
냉이를 튀겨 먹어.... ? 네... 튀겨 드셔보세요 냉이향 물씬 나면서 바삭하면서 ... 자꾸 손이 갑니다. 냉이튀김의 자태 좀 보세요. 쪽 뻗은 냉이뿌리... 얼마나 당당하고 유혹적인지... 
튀김질 하는 김에 단호박 몇쪽도 같이 튀겼어요 
 이웃님들도 내일 낮엔 냉이향 듬뿍 맛보시면 어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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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행복한곰돌씨
cusco2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