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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종류는 계절과 상관없이 사시사철 마트에서 살 수 있어요 하지만 청포묵은 봄에 더 맛있게 느겨지고 도토리묵은 여름에 맛있고 김치와 함께 무쳐 먹는 메밀묵은 겨울에 맛있어요 청포묵을 냉장실에서 굳혀 채치면 채칠만 한데 칼질이 서투른 분은 얇게 채치는 게 힘들어 깍뚜기 처럼 썰어 무쳐 드신다고 합니다. 탕평채 같이 호르륵 거리는 청포묵 맛과는 좀 거리가 멀지요 좀 쉽게 청포묵을 무쳐볼까 싶어 오늘은 손가락 두께로 썰어 청포묵을 무쳤습니다. 시장한 시간, 마트에서 장보면 시식용을 집어먹게 되더라구요 청포묵을 깍뚝 썰어 김가루와 무쳐 놓은 건 왜 그리 맛있는지.... 드셔보세요란 말 한마디에 기다렸단 듯이 한 쪽을 집어 먹곤 뒷통수 땡겨 묵을 사게 됩니다 살 때와 다르게 집에 오면 다른 반찬 만들다 아이 ... 귀찮아... 내일 먹지... 하다 하루, 이틀.... 냉장고에서 굳은 묵은 정말 맛이 없거든요 묵(100g)을 원하는 크기로 썰어 끓는 물에 데쳐보세요 묵이란게 물과 묵가루를 비율 맞춰 조린 것이라 너무 오래 데치면 묵이 다 풀어집니다. 요 타이밍을 잘 맞추셔야 말랑한, 맛있는 묵을 드시는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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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했던 묵이 끓는 물에 들어가 가장자리가 말랑하게 변할 때 체에 받치면 투명하면서 말랑하게 데쳐집니다 변화 보이시죠? 어쨌든 남의 살이 좀 들어가야 맛있을 거 같아 불고기감 50g과 불린 표고버섯 1개 채쳐 맛간장 1t 넣고 볶아 섞어줬지요 저는 요 표고버섯향이 참 좋아요 참기름 1T, 소금 두꼬집, 볶은 고기와 버섯 
깨소금 1-2T, 꼬소꼬소~~ 
김가루? 안넣었어요 청포묵 하면 다... 김가루 넣고 무치시니까요 안넣어봤어요 통깨도 솔솔~~~ 깨소금과 통깨, 참기름의 고소한 맛으로 무친 셈이예요 김가루 없어도 맛있어요 마트에서 김범벅된 청포묵 무침과는 완전 다른 맛입니다 
젓가락으로 묵을 집어 쭈르르 미끄러내리지 않으려면 묵칼로 썬다는 거 아시죠? 묵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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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