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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은 지났지만 아직도 남은 떡국거리가 남은게 있어서 요즘 밥이 없을 때는 종종 떡국을 끓여먹고 있어요~ 밥 하는 것보다는 훨씬 간편하고 좋잖아요 ㅎㅎ 설날에는 사골국으로 떡국을 끓였는데 오늘은 황태육수로 만들었어요~ -떡만두국재료준비- 왕만두4개 가래떡 180g 육수700ml 국간장2작은술 고추2개 계란1개 김가루 남은 떡은 냉동실에 보관한 거라서 바로 끓이는 것보다는 30분 정도 물에 담가서 녹인 다음에 끓여야 좋아요~~ 손만두라고 파는 것이 있어서 사왔어요~~ 떡국에 넣어 먹으려구요 일단 육수부터 만들어야죠~~ 다시마와 북어대가리를 넣고 구수한 육수를 만들어요 다시마는 언제나 끓고나서 5분 후에 먼저 건져내세요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점액질도 흘러나오고 맛도 텁텁해져요 남은 황태는 국물이 더 우러나도록 10분이상 더 끓였어요 황태까지 건져낸 육수에 만두를 넣고 먼저 익혀야겠어요 만두가 워낙 큰 왕만두라서 속까지 익히려면 떡보다 먼저 넣어야 겠어요 육수가 끓으면서 만두가 위로 떠오르면 불려둔 떡도 넣어주세요 만두와 떡이 익으면서 거품도 생기네요 저는 거품을 가만히 내버려두지를 못해요 꼭 걷어내거든요~~거품은 좋지않은 불순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리~~ 없애야 속이 시원해요 ㅋ 걷어내도 또 생기기는 하지만요 ㅎㅎ 풀어 놓은 계란도 넣어주세요~~ 얌전하게 지단을 부치면 좋겠지만 오늘의 컨셉은 있는대로 편안하게 먹기~거든요 계란을 넣고 마구 저으시면 안돼요 익을 때가지 가만히 두셔야 국물이 깨끗해요 마지막에 칼칼한 맛을 위해서 청양고추를 썰어 넣었어요~~국물이 개운해지거든요 떡국에는 고추를 안 넣어도 되는데 청양고추의 맛을 좋아하니까 넣은거예요 청양고추에 비타민이 많아서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걸 들은 뒤로는 더 자주 자주 넣어 먹고 있어요 간은 국간장과 소금~두가지로 맞췄어요 국간장만 넣으면 국물색이 너무 진해지니까 나머지는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후추도 살짝 뿌려주구요 다 익은 떡국을 그릇에 담았는데~~ 요렇게 내 놓기는 너무 심심해 보이네요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처음 봤을 때 눈으로 보는 그 맛도 중요하거든요 요럴 때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어요 다른 고명은 준비한 것이 없으니까 김이라도 부셔서 올렸답니다 ㅎㅎ 별건 아니죠~~그래도 김가루 하나 올렸을 뿐인데 훨 맛있어 보이네요 ㅋㅋ 집에서 아주 간단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 만두떡국이예요~~ 별다른 것이 들어가지는 않아도 만두와 떡만으로도 나름 맛있어요 김이 들어가서 구수한 맛도 있구요 간단하게 한끼를 드시고 싶을 때~~떡국이 좋아요 떡국 먹은 것 만큼 나이를 먹는다면 저는 몇 백살도 더 먹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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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21
cusco2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