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든 장어요리..장어요리 역시..먹을 수 없는 저..

안녕 하세요..

코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입니다.

내일부터 준비하신 명절음식들..챙겨서..떠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저 처럼 모레 내려가시는분들..계실테죠.

 각 지역으로 가시는데요

저는 시댁에서 반찬담당..며느리입니다. 벌써 올해로 14년차이구요.

강산이 한번 바뀌고.. 두번째를 향해서 달려갑니다.

매년마다 올해는 어떤 반찬 해가지 고민 하지만..사실..매번 만들어 가는 반찬요리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래서..이번 설 명절엔 과감하게 만들어 갈 반찬 중에서 장어를 한번 도전해 보기로 결심했답니다.

제가...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바로 장어에요.

사실..먹는 건 안 되구요.보는 것조차....ㅠㅠ

그런데..왜...장어를 선택했냐면요...다들..장어 싫어하시는분들은 없어요. 저만빼구요..

제가 싫어하니 아이들도 한번 도 안 먹어 보았죠..

시댁 식구들을 위해서..이러다간 평생 장어 요리 못 해볼 것 같아 만들어 보았답니다.

그런데..완전 반전이에요.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할줄이야..  잘 먹네요..아주요..

장어 도착해서 손질에서..요리까지~~~~오늘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혹시..저처럼 장어요리 처음이신분들..꼬옥 만들어 보세요..

장어를 2kg양을 주문을 했답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통영에..한산도 수산입니다..

정말 싱싱한 장어를 보내주셨어요..

일단..뼈를 제거해서 보내주셨구요.(뼈와 머리부분은 따로 넣어주셨어요)

깨끗이 씻은 장어를 등부분에 칼집을 넣어 주었답니다.

그리고, 바트에 담아 반을 잘라 후추+소금을 뿌려 주었어요(약간만 해 주세요)

냉장고에서 2시간 숙성...

석쇠에 한 마리씩을 올려..약한불에서 구워 주세요..

뒤집어 가면서요..

이제 청소할 일만 남았네요..

아래 사진이 석쇠에 다 구워진..(초벌구이) 장어랍니다.

미리..만들어 둔 소스(데리야끼소스를 발라주고..)

저는 하루지나 시댁에 가져갈거라..재워 두었답니다.

도착해서 후라이팬에 구울거라...초벌구이를 했어요.

그럼...장어 소스만들기 입니다.

뼈+대파, 통마늘10톨 +물을 부어 팔팔 끓여줍니다...(1시간정도)

(머리는 무서워서 도저히..ㅠㅠ)

뽀얀국물이 나오죠..

건더기 건져내고...(간장1컵, 매실청반컵, 올리고당, 소금약간)

넣어서 국물이 반이 줄어들게 끓여주세요)....1시간정도

소스를 식힌후... 장어에 재워두면 됩니다.

아래 사진은....장어튀김 샐러드에요.

석쇠에 구워진 장어를 잘라..찹쌀가루 버무려.기름약간 자작하게해서..튀겨줍니다.

아이들이..소스에 찍어 먹는다고해서  소스를 올리진 않았어요.

완전 리얼...장어강정이 되었어요.

요기에 매콤양념 버무리면...매콤 장어강정이 되겠죠..

시댁에 가져갈..장어는 깻잎 채 썰어 구워진 장어를 올려 줄 거랍니다..(아쉽게도 사진은 명절후에 올리겠습니다)

저~~~오늘 장어요리 성공한 거 맞나요..

혹시..장어요리 잘 하시는 사장님들 계시면..저에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ㅋㅋ

저..장어 먹지도 못 하는데  ...장어 요리하는 여자랍니다..

설..명절 안전운전 하시고..가족들과 오붓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