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무국 맛있게 끓이는법~소고기무국레시피

 어제는 서울에 첫눈이 내렸어요~~

날도 춥고 더군다나 눈까지 내리고나니 이제는 겨울이구나 싶어요

그동안은 가을이야~~아직도 가을이야 하면서 버텼는데

갑자기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 같아요

 뜨거운 국이 더욱 필요한 계절이지요

요맘 때 딱 먹기좋은 소고기 무국을 끓였어요

일 년 중에 지금이 무가 가장 맛있을 때니까 무를 많이 먹는게 좋아요

무생채도 해먹고 무나물도 해먹고 뭇국도 끓여 먹어야죠

무에는 소화촉진효소가 있어서 소화에 도움이 되고 섬유소도 많아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착한 채소지요

시원한 소고기무국을 끓여서 기다랗게 찢은 김치를 척 걸쳐서 먹으면

집나갔던 입맛도 다시 돌아와요 ㅋ

날도 춥고 다른 반찬하기도 귀찮을 때 소고기무국으로 때워보자구요 ㅋ

-소고기무국 재료준비- 

 소고기삶기~소고기우둔600g  생수2L  건고추3개  생강2톨  소주반컵

소고기무국~무우360g  삶은고기180g  고기육수600ml   

        생수300ml   마늘1작은술  대파1대  후추 

무는 납작하게 썰어서 준비하구요

국 끓일 때는 사태나 양지를 많이 쓰는데 우둔이 있어서 우둔으로 했어요

우둔도 장조림으로 많이 쓰기 때문에 국을 끓여도 괜찮더라구요

우둔살1근을  덩어리로 삶으면 너무 오래 걸리니까 도막을 냈어요

우둔살을 먼저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서 핏물을 빼고 쓰시는게 좋아요

핏물을 뺀 고기를 냄비에 담고 생수와 건고추 생강 그리고 소주를 부어서 센불로 끓여요

물이 끓으면서 저렇게 거품도 생겨요 거품은 대충 걷어주시구요

불을 약하게 줄여서 계속 끓여주세요

고기를 삶아 낼때는 젓가락으로 찔러서 핏물이 나오지 않으면 속까지 익은거예요

그런데 오늘은 핏물이 안나와도 계속 삶을거예요

고기가 부드럽게 삶아질 때까지 끓여서 고기국도 끓이고 장조림도 만들거라서요

약불로 줄여서 한시간 정도 끓였어요

고기도 많이 물렀구요

고기는 따로 건져두세요

식으면 고기를 결대로 찢어서 찢어둔 고기의 반만 마늘과 후추로 양념을 해두세요

나머지 반은 장조림으로 만들거예요

저희집 남자들이 국물에 든 고기는 좋아하지를 않아요

고기 건더기가 많으면 싫대요

그래서 어느 때부턴가 고기로 국물을 낸 후에 반 정도는 장조림으로 만들게 됐어요

국도 먹고 장조림반찬도 만들고 일석이조죠~~

밤에 육수를 끓여서 국물을 베란다에 두고 잤더니

국물에 있는 기름이 굳어서 걷어내기 좋게 됐어요

겨울이라 좋은 것 중에 하나가 요거네요~기름이 잘 굳어서 걷어내기 좋다는 것!

기름을 깨끗하게 걷어주세요

기름을 걷어낸 깔끔한 육수 3컵에 생수 한컵반을 같이 섞었어요

고기육수가 상당히 진해서 생수랑 섞어서 끓이려구요

육수에 납작하게 썰어둔 무우를 넣어서 같이 끓여주세요

무가 거의 다 익어가면 그 때 양념해둔 소고기를 넣어주세요

한 번 더 끓여주세요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주시구요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고 부르르 끓인 후에 불을 꺼주세요

소고기를 1근 삶아서 소고기무국과  소고기계란장조림까지 만들었어요

저희집처럼 국에 있는 고기를 안먹는 집이 있다면

 저처럼 두가지로 만들면 좋아요

계란넣고 만든 장조림은 나중에 올려볼게요

날이 추우니까 괜시리 한기가 드는 것이~~요런 뜨거운 국이 좋네요

으스스한 한기가 풀리면서 온몸에 더운 기운이 도는 것 같아요

이런 심심한 국은 잘 익은 김치와 같이 먹어야 맛있어요

김치 걸쳐가면서 먹으면 더욱 맛있는 소고기무국을

오늘 반찬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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