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탕으로 만드는 어묵국수 ~시원한 국물맛이 최고

어묵국수 좋아하시나요~~

기온이 아침저녁으로 널을 뛰는 요런 어중간한 계절에는 따뜻한 국물요리가 좋아요

우리 몸이 미처 적응할 시간도 주지 않고 기온이 바뀌니 오히려 한겨울보다 더 춥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겨울의 추위를 생각하면  ㅎㅎ 이건 추위도 아닌데 ~이상하게 아직 적응이 안되네요

이런 날에는 따끈따끈한 요리가 좋아요~특히 뜨거운 국물이 필요하죠~어묵탕 같은...

어묵탕으로 먹다가 남으면 국수를 삶아서 어묵국수로 드세요

-어묵국수재료준비-

꼬치어묵 2개  넙적어묵2장  메추리알3개  육수500ml 

파 청홍고추1개씩  후추 국간장1큰술  양념간장 소면

어묵은 튀긴 음식이라서 기름이 있어요

끓는물에 데치면 기름기를 어느정도 제거할 수 있어서 좋아요

국물맛도 더 깔끔하구요

육수를 준비하구요

육수는 멸치 다시마 황태를 넣고 푹 끓였어요

국수를 말아먹을 때는 진한 육수가 좋아요~40분 정도 끓였어요

미리 끓여둔 육수에 어묵을 넣고 끓여주세요

어묵맛이  잘 우러나오면 간을 맞춰주세요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기호에 맞춰 주시구요~심심하게 간을 맞추는게 좋아요

마지막에 파와 고추를 넣고 후추도 조금 넣어주세요

요렇게 한 그릇 담아드시면 쌀쌀한 계절에 즐겨 찾는 어묵탕이지요

움츠렸던 속이 풀리는 시원한 국물 맛으로 한그릇 드시구요

뜨거운 국물을 한 입 맛보면 모든 긴장이 다 풀리는 듯 시원해요~~

뜨거운 국물을 먹으면서 시원하다고 표현하는 언어는 우리말 밖에 없을 것 같아요 ㅎㅎ

어릴 때는 갸우뚱 했지만 이제는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는 우리말의 묘미죠

오뎅탕으로 드시다가 출출하면 오뎅국수~어묵국수로 ~

삶은 소면만 준비하시면 돼요

이제 국수를 삶아볼까요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담고 소금을 1큰술 넣고 펄펄 끓여요 

물이 끓으면 국수를 방사형으로 넣어주세요

국수끼리 달라붙지 않도록 펼쳐서 넣어주는 거예요

국수 삶는 물이 넘쳐오르려 할 때 찬물을 반 컵 부어주세요

다시 끓어오르면 또 찬물을 반 컵 부어주세요

이런 과정을 토탈 세번 정도 하시면 맛있는 국수를 만들 수 있어요

끓는점을 낮춰서 국수속까지 잘 익히기도 하고 국수면발도 더 쫄깃하게 삶아주거든요

삶아진 국수를 찬물로 얼릉 비벼 씻어서 체에다 받혀두세요

국수를 씻을 때는 차가운 물에서 빨리 헹궈내야 면발이 불지 않아요

물을 뺀 국수를 면기에 담아서 준비했어요

 삶아둔 국수에 어묵탕을  부어만 주시면 어묵국수가 되지요 

물론 국수를 뜨거운 어묵국물로 토렴하시는게 좋아요

저는 뜨뜨미지근한  국수를 싫어해요~

일단 국물이 뜨거우면 못해도 80점은 되는 것 같거든요 ㅎㅎ

면발도 젓가락에 휘감아서 후루룩~쩝쩝~

싱거우면 양념간장을 넣어서 드세요

이번 주말까지는 쌀쌀하다고 하네요~

이럴 때는 감기조심 하셔야해요

따끈한 어묵국물로 맛있게 먹고 더불어 우리 몸의 체온도 올려주고 ~

어묵탕과 어묵국수로 시원하고 맛있고 따뜻한 주말을 보내야겠어요

키친업~~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