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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 끓이는 법 울집 주말음식
주말이면 주부들은 좀 피곤하지요.
저만 그런것은 아니라 봅니다.
월요일 이웃들 이야기 들으면 주말동안 가족들 밥챙겨주느라 기운빠졌다는 말이 쉽게 듣게 되더군요.
저도 주말이면 3끼를 챙겨야 하니 먹거리 정말 신경쓰입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좋아하는 육개장 한 솥 끓여놓으면
조금은 맘이 편하네요.
ㅋㅋ
육개장 끓이는 법은 집집마다 조금씩 다른 거 같아요.
전 최대한 간편하게 만들려고 하는데
육개장은 채소들을 따로 양념해야 맛이 깊어지는 거 같습니다.
재료 : 소고기, 토란대, 고사리, 숙주나물, 버섯, 양파, 대파, 갖은 양념
소고기는 푹 삻아주어야 하죠.
전 대파, 양파, 당근 등 야채를 같이 넣고 삶아줍니다.
소고기가 자 찢어지도록 잘 삶아졌네요.
국물도 진하게 나오고 말이지요.
소고기 삶는동안 육개장에 들어갈 야채를 준비해놓습니다.
전 손이 많이 가는 요리 그리 좋아하지않아요.
글서 고사리, 토란대 다 삶은 거 사왔어요.
육개장에 토란대 처음 넣어봅니다.
토란대 맛을 잘 모르기에 지금까지 토란대 넣지않았는데
시장에 아주머니께서 토란대 없이 무슨 육개장을 끓이냐며 막 뭐라 하시는거에요.
글서 토란대와 고사리 삶은 거 사왔네요.
아이들 고사리 잘 안먹는데 육개장에 들어가면 무지 잘 먹어요.
육개장에 고사리 없으면 맛이 안난다며 말이지요.
삶은 고사리, 토란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양파, 버섯, 대파도 먹기 좋은 크기로
다른 야채들과 크기를 맞추어 잘라놓습니다.
숙주나물 삶아주어야 하는데
가스불 켜서 삶기에는 너무나 더운 날씨
그래서 전자렌지에 사용하는 찜기에 넣고 삶아주었습니다.
이번 여름 더워서 이 찜기 잘 사용했네요.
숙주, 토란대, 고사리는 미리 양념을 해주는데요.
고추가루, 간장, 다진마늘, 다진 마늘 넣고 간이 잘 맞도록 무쳐줍니다.
토란대와 고사리는 살짝 볶아주려 하기에
같이 양념했습니다.
양념한 토란대와 고사리는 살짝 볶아주는데요.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넣고 볶아주면 육개장이 좀 더 칼칼해지죠.
삶은 고기도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서 양념합니다.
저희 아이들은 고기를 찢고 있으면 달려와 소금 찍어 먹기도 합니다.
너무 맛나다며 육개장이 되기를 기다리죠.
사진에 담지 못했는데요.
소고기 삶은 물은 건더기 빼고 맑은 국물만 걸러줍니다.
소고기 삶은 국물에 양념한 채소와 버섯
양념한 소고기를 넣고 푹 끓여줍니다.
육개장 한솥 끓이니 주말동안 국, 찌개 걱정은 없습니다.
이틀동안 육개장만 먹으라 하려합니다.
ㅋ
육개장 얼큰하고 칼칼하게 하려면
매운 청양고추도 썰어넣어 주고 고추가루도 매운 것으로 좀 넣습니다.
다진 양파도 충분히 넣어주고
조선간장도 넣어주고
후추도 넣어줍니다.
마지막 간이 심심하다면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다 끓인 육개장에 크게 썰어놓은 대파을 넣고 완성합니다.
육개장 끓이는법 시간이 걸리지만 어렵진않죠.
한 솥 끓여놓으니 끼마다 한대접 덜어 먹어도 좋고
뚝배기에 따로 덜어 계란을 풀어 넣고 먹어도 맛나죠.
욱개장은 뚝배기에 먹어야 더 맛이 좋다는 저희 가족들.
욱개장 올만에 해놓으니 두그릇씩 먹어주네요.
주말 동안 저 편하려고 만든 육개장이지만
더운 여름 몸 모신에도 좋지요.
그런데 울 가족들 육개장만 먹으라 하니 또 싫어하는 거 있죠.
역시 울 가족들은 매끼 다른 걸 찾네요.
그래도 육개장 많이 끓여놓았기에 이렇게 우동사리 넣어서 먹게 하고
라면 넣어서 육개장 라면도 끓여먹습니다.
더운 여름 육개장 끓이다보면 땀이 온몸을 적셔주는데요.
하지만 저의 땀으로 가족들은 제대로 여름 보양식 맛보게 되는 거죠.
후후.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부이기에
매일 매일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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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봄민희
해피샐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