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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많은 집들이 추석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계시지않을까... 싶네요
공룡맘은 토란탕 끓일 때 소고기 육수가 좀 많은 듯 해
남겨뒀었어요.
아직은 날이 더운지라 상할까
얼만큼인지 모르지만 국간장을 쪼르르 부어뒀는데
추석날인가? TV에서 의령의 맛있는 국밥집을 소개하는 거 보고
옳다거니... 국밥 만들어봐야지...
TV에서 볼 때 만드는 과정은 아주 단순했어요.
소고기 푹 삶은 육수에 콩나물, 대파, 고추가루 넣고 끓이더라구요
콩나물 한봉(320g)을 사왔는데
추석 전에 받은건지 싱싱하지 않네요.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나는 거 같지만 상하진 않아
좀 많다싶지만 한봉을 다 넣고 끓였습니다.
육개장과는 또 다른 맛
육개장은 좀 묵직한 맛이라고 하면
소고기 국밥은 깔끔하고 가벼운 맛이라고 할까요...
의령의 소고기 국밥집에서 강조하는 건 고추가루 였는데
고추를 방앗간에서 10번 기계에 내린답니다.
정말 정말 고와 고추가루같은 느낌이 나지않더라구요.
다 끓인 후 국자로 국물을 떠
쭈르르 흘려 붓는데
10번 내린 고추가루를 넣은 국물은 아주 아주 맑았습니다.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내는 비법이라고 합니다.
전 미니 컷터기에 고추가루를 세번 간 후
체에 내렸는데도 TV에서 본 거 같은 고추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김치 담을 때 사용하는 고추가루
아주 곱진 않지만 그래도 고운 편에 속하는데...
완성 되었을 때 국자에 남은 국물이 아주 맑질 않습니다.
국자 밑에 고추가루가 남네요.
삶은 소고기 한 입 크기로 썰고 육수는 6C 준비
콩나물 씻어 놓고
대파 3대를 큼직큼직하게 썰었습니다.
  
육수가 팔팔 끓을 때 콩나물 먼저 넣고
콩나물 익는 냄새가 날 때까지 끓입니다.
콩나물이 약간 숨죽으면
대파 넣고 이 때 다진 마늘 1T도 같이 투하~~~
대파 숨 죽으면 고추가루 2T(기호 따라 가감) 넣고
고추가루가 육수와 어우러지면
썰어 둔 고기 넣고 한소큼 더 끓입니다.
간 보세요. 싱거우면 국간장, 소금으로 맞추세요.
전, 국간장 2t, 소금 1t 넣었습니다.
육수에 간을 좀 해둔거라.
간은 한가지로 맞추는 것보다 여러 가지 섞는게 더 맛있거든요.
먹을 땐 뚝배기에 덜어 담아 바글바글 끓입니다.
냉장고에 있던 찬밥 데우지 않고 말아 먹을거라
아주 뜨겁게 끓였습니다.
추운 날 요 소고기 국밥 한그릇이면 속이 뜨끈해질거 같아요.
아니? 이게 웬일이래요?
옆지기가 밥을 팍팍 말더니 한 숟가락 떠 들고 있는거예요
아니, 왜?
사진 찍으라고!!!
땀 뻘뻘 흘리며 한그릇 다 먹더니 뜨거운 거 줘 쪄 죽겠다며
투덜거립니다.
단 몇분 사이에 감탄하던 눈빛이 쫙 찢어진 눈으로 바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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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칼라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