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소스를 곁들인 닭가슴살 샐러드 또띠아

오늘은 불타는 금요일~~~ 불금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저의 2학년 담임선생님의 별명이 "불타는 고구마"였습니다.

 그 당시 선생님은 큰 교통사고로 인하여 얼굴에 엉덩이 살로 피부이식 수술을 받으셔서 얼굴의 색이 붉었습니다.~~ㅠㅠ

그때에는 전교생이 모두 철이 없는 시절이라 선생님의 아픔도 모르고 

 "불타는 고구마"라고 칭했던 우리들의 미성숙했던 지난날이 문뜩 생각이 나네요~~ 

뒤늦게나마 선생님께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네요~~^^

저도 학생 시절에는 저의 잘못을 바로 바라보지 못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저의 과거 모습을 거울삼아 우리 아이들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는 넒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 봅니다.^^

사실 어제 둘째 아들에게 정리정돈과 학원 지각 문제로 많이 야단을 쳤거든요..

미안한 맘에..

엄마는 또 맛있는 간식으로 저의 마음을 전달해 봅니다. 

상큼한 요구르트소스와 닭가슴살을 넣은 또띠아로~~ 

 

 

2-3개 분량 (재료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또띠아 2-3개, 닭가슴살 2덩어리(200g), 양상추 약간(또는 어린잎 채소등), 올리브유 1큰술. 닭고기 밑간 : 허브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요구르트 소스 : 플레인요구르트 1/2개, 다진양파, 올리브유 1/2 큰술씩,소금 한 꼬집, 후춧가루 약간 토마토 살사소스 : 토마토 1개, 할레페뇨 4쪽, 다진양파 1큰술, 올리브유 1작은술, 마요네즈 1큰술, 소금, 후춧 약간씩.

냉동실에 닭가슴살이 있길래 해동해 주었습니다.

아우... 지금 저의 냉동실이 포화상태라서... 냉동실 정리하고 있습니다.

닭가슴살은 두껍기 때문에 그냥 구우면 속까지 익히기 힘듭니다.

반으로 포를 떠서 허브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해 주세요.

달군 팬에 또띠아를 올려 앞뒤로 살짝 구워 주세요.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후 닭가슴살을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 주세요.

자주 뒤집으면 속까지 익지 않을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자주 뒤집지 말고 구워 주세요.

플레인요구르트와 올리브유, 다진 양파, 소금, 후춧가루 넣고 잘 섞어서

요구르트소스를 만들어 주세요.

프레쉬 살사소스도 만들어 주세요.

토마토, 할라페뇨, 다진양파, 마요네즈,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유를 준비해 주세요.

토마토는 씨를 제거하고 0.5cm 정도의 크기로 잘라 주시고.

할라페뇨와 양파는 잘게 다져 주세요.

볼에 모든 재료를 담고, 마요네즈와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유로 간을 맞춰 주세요.

샐러드 채소도 준비해 주세요.

전 집에 양상추와 상추, 제가 기른 어린잎 상추가 있어서 이용해 주었습니다.



구운 또띠아를 접시에 깔고 샐러드 채소와 구운 닭가슴살을 올린 후 요구르트소스와 살사소스를 얹어

돌돌 말아서 드시면 됩니다.

돌돌만 것보다.. 펼친 것이 더 예뻐서 ... 한 컷.~~~

구운 닭가슴살과 요구르트소스, 살사소스가 아주 잘 어울리는 또띠아 요리입니다.

요즘은 또띠아를 마트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간단하게 해서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닭가슴살을 너무 많이 넣어서 돌돌 말으니까... 아으~~ 아주 통통하게 말아졌더라구요.

3개 정도로 말면 먹기 편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고기를 너무 사랑하는 저의 두 아들은 이 정도의 고기양을 넣어 주어야 맛있다고 합니다.ㅋㅋ

불금에 시원한 맥주 한 잔과도 아주 잘 어울리는 메뉴랍니다.